월드 e-브리핑입니다.
1.먼저 프랑스입니다.
재정 악화와 정치적 불안, 대규모 폭력 시위가 겹치면서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4년 만에 5%를 넘어섰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2%까지 치솟으며 200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전만 해도 3%대였던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건데요.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독일 국채와의 금리 격차도 1.59% 포인트까지 벌어지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건데요.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의 120%에 육박하는 가운데 정치적 대립으로 정부의 긴축 예산안 처리도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고물가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까지 겹치면서 불안을 키우고 있는데요.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프랑스의 재정 불안이 유로존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2.중국입니다.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 CATL의 주가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 발표로 12% 넘게 급락했습니다.
중국 선전증시에서 CATL 주가는 12.03% 떨어진 227.9위안에 마감하며 지난 5월 고점 대비 반토막 났습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30조 원이 증발한 건데요.
3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14.5%로, 시장 예상치인 41.2%를 크게 밑돌며 7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샤오미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중국 정부가 배터리 소비세 징수를 재개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이 여파로 고션 등 다른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실적 둔화에 정책 부담까지 겹치면서 중국 배터리 업계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미국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월가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두 회사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우주 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합병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합병이 성사되면 기업가치가 3조 달러, 우리 돈 4천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주식 교환 비율과 합병 프리미엄을 놓고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주에게 적용할 프리미엄은 최대 35%까지 거론되고 있는데요.
합병 후 머스크의 의결권이 57% 안팎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테슬라가 3분기 예상 밖의 잉여현금흐름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합병 조건과 주주 승인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4.끝으로 미국입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미국에서 30만 명이 넘는 인력을 채용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중심으로 계절직과 정규직 등 30만 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년간 25만 명 수준을 유지해 온 채용 규모를 20% 이상 늘리기로 한 건데요.
연말 쇼핑 수요 증가에 대비해 물류와 배송 인력을 확충하려는 겁니다.
계절직 평균 시급은 20달러, 정규직은 24달러 수준으로 책정했는데요.
또, 주 30시간 이상 일하는 계절직에도 내년 1월 1일부터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소매협회는 올해 연말 소매 판매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고금리 속에서도 미국의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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