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입니다.
인공지능 AI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자금과 전력 확보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블랙스톤과 골드만삭스 등 월가 대형 금융사들과 손잡고 최대 5천억 달러, 우리 돈 약 710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고객사들이 데이터센터와 엔비디아 칩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을 지원하는 구조인데요.
다만 시장에서는 이런 방식이 실제 수요를 부풀려 AI 투자 과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앤트로픽도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스와 91억 달러, 약 13조 원 규모의 장기 클라우드 계약을 맺고 AI 연산 능력 확보에 나섰는데요.
AI 경쟁이 기술력을 넘어 자본과 전력, 데이터센터를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의 인프라 경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2.
미국입니다.
인텔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섭니다.
인텔은 인공지능 반도체 투자와 파운드리 사업 확대 위해 150억 달러, 우리 돈 약 21조 원 규모의 보통주를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1971년 상장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단행하는 대규모 주식 공모인데요.
벌써 청약 수요가 공모액의 7배에 달하는 1천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최종 조달 규모가 최대 200억 달러, 약 28조 원까지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빚 대신 자본을 확충해 재무 부담을 낮추면서 AI와 파운드리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인데요.
다만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인텔 주가는 4.1% 하락 마감했습니다.
3.
타이완입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TSMC는 7월 매출이 4천675억8천만 타이완달러, 우리 돈 약 20조 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4.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보다도 5.6% 늘어나며 석 달 연속 월간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건데요.
최근 AI 투자 고점 논란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첨단 AI 반도체 주문이 꾸준히 이어진 영향입니다.
TSMC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일부 5나노 생산라인을 3나노로 전환하는 등 첨단공정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도 90조 원대로 높여 잡으며 내년 이후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TSMC의 성장세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4.
중국입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에 스마트애널리틱스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약 1만9천100대로 1년 전보다 세 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애지봇과 유니트리 등 중국 업체들이 97%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는데요.
전체 출하량의 70% 이상이 공장과 물류 등 실제 산업·상업 현장에 투입되면서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투자 자금도 몰리고 있는데요.
중국 본토 상장을 추진 중인 유니트리는 일반 청약 경쟁률이 8천 대 1을 넘으며 약 1조2천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미국도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로봇 견제에 나서면서 미래 로봇 시장을 둘러싼 미·중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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