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민생경제국이 웍스피어 본사를 방문해 AI 확산에 따른 채용시장 변화와 정책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웍스피어]
라이센스뉴스 = 최은경 기자 | 재정경제부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변하는 고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채용 플랫폼 웍스피어와 손을 잡았다. 기술 혁신이 채용 시장의 직무 구조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고용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플랫폼이 데이터 기반의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재정경제부 민생경제국은 지난 17일 웍스피어 본사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리는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의 고용 통계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노동시장의 미세한 변화를 읽어내고, 이를 정책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채용 플랫폼에서 수집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용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조명됐다.
웍스피어에 따르면 개발 및 데이터 분석 등 AI 기술을 활용하는 직무의 인력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반복적인 정형 업무의 경우 수요가 줄어드는 재편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현장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실무 역량과 구직자가 보유한 역량 사이의 간극이 커지는 ‘채용 미스매치’ 현상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고용 규모 확대보다 직무 적합성이 채용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음을 방증한다.
정부와 민간은 현장 데이터 공유를 위해 정례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향후 채용 플랫폼의 분석 자료를 노동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웍스피어는 시장 변화상을 수시로 제공해 정책의 정교함을 더할 방침이다.
윤현준 웍스피어 대표는 “AI 도입 이후 채용 시장의 구조적인 변동이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동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현장과 정책 간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플랫폼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에 걸맞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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