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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통 벗고 싸우는 남편 봤어” 김영광, 보복 운전 논란에 과거 ‘운전 중 시비’ 폭로

축구 국가대표 출신 김영광이 보복 운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아내가 방송에서 폭로한 그의 다혈질적인 성격과 주유소 싸움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김영광이 보복 운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아내가 방송에서 폭로한 그의 다혈질적인 성격과 주유소 싸움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영광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보도된 일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8일 SBS ‘8뉴스’는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A씨가 보복 운전으로 신고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3월 서울 마포구의 한 터널 인근에서 SUV 차량이 택시를 위협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운전자는 해당 차량이 굉음을 내며 추월한 뒤 가까이 끼어드는 등 위협적인 운전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수사기관은 고의성과 위협 의도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및 불기소 처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영광은 “이번 일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현재까지 불송치 및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판단이 안전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며 “제 운전 습관을 더욱 엄격하게 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도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 김은지가 털어놓은 일화도 눈길을 끈다.

당시 방송에서 축구선수 출신 백지훈과 이근호는 김영광의 강한 승부욕과 불같은 성격을 언급했다.

백지훈은 “형이 손 올릴 때마다 무섭다”며 선수 시절 김영광의 눈치를 봤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근호 역시 연습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김영광이 “비 안 왔으면 내가 막았다”고 말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특히 아내 김은지의 발언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은지는 “저는 남편이 불 꺼진 주유소에서 웃통 벗고 싸우는 거 봤다”고 폭로했다. 그는 “주행 중 옆 차량과 시비가 붙었고, 결국 내려서 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운동선수가 이런 줄 알았다. 다 욱하고 다혈질에 승부욕이. 살기 넘치고 이런 줄 알았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김영광은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울산 현대, 경남FC, 서울 이랜드, 성남FC 등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은퇴 후 방송인과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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