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버나데트 맥도날드에게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시상하는 모습.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난 18일 오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움프 시네마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며 5일간 여정에 돌입했다.
서막을 알린 그린카펫에는 이순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과 엄홍길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인 작가 버나데트 맥도날드를 필두로 한국 영화계의 거장 배창호 감독, 베테랑 배우이기도 한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 선우용여, 정일우, 서준영, 박호산 배우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의 산-율리안 알프스' 주빈국 슬로베니아의 미리암 모주간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내정자, 블라시 베베르 블레드 관광청장, 올해의 상영작을 연출한 바보라 홀란, 페트라 셀리슈카르 감독, 출연작을 통해 울주의 관객을 만나게 된 스포츠 스타 이냐키 마사 등 국내외 영화인들과 특별 게스트들도 그린카펫을 밟으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이 18일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 움프시네마에서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서범수 국회의원,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 엄홍길 집행위원장, UMFF 이사장인 이순걸 울주군수, 정우식 울주군의장이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제공
이어진 오프닝 공연에서는 올해 영화제 주빈국인 슬로베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보우레인'이 무대에 올라 연주곡 '레지스탕스'를 선보였다.
보우레인은 대한민국 울산 울주와 슬로베니아와의 우정을 기념하는 한편, 현재를 돌아보며 희망찬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인류의 도전을 피아노 선율로 그려내며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개막식은 연기는 물론 스포츠 해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도전 정신을 보여온 배우 박재민과,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함은정이 진행을 맡았다. 개막식에는 지난 40여년간 산과 산악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기록해 온 작가이자 연구자인 버나데트 맥도날드에게 2026년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시상했다.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이 18일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 움프시네마에서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UMFF 이사장인 이순걸 울주군수,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 엄홍길 집행위원장이 그린카펫을 입장하며 산악영화제의 시그니쳐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울산 울주군 제공
국제경쟁 및 아시아경쟁, 청소년 심사위원단 소개와 이정진 프로그래머의 개막작 해설에 이어 상영된 개막작 'K2: 그림자를 따라서'는 세계 2위 고봉 K2를 향한 뱅자맹 베드린의 치열한 등반과 내면의 여정을 담아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복과 기록보다는 '과정'과 '성장'에 포커스를 맞춘 개막작은 앞으로 5일간 펼쳐질 영화와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26년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35개국 114편의 영화 상영을 포함해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과 공연, 체험, 전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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