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7회 Korea Day KoreaON 한국 문화 페스티벌'에서 울산과학대학교 부스에서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와 울산과학대학교의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이연주 국제교류원장과 김강연 기획처장. 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헝가리 현지에서 한국 문화와 교육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숨은 주역으로 떠올랐다.
지난 13~14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제7회 Korea Day KoreaON 한국 문화 페스티벌'에 2만여명이 몰리며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확인된 가운데 울산과학대학교는 K-컬처와 K-직업교육을 동시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헝가리 현지에서 단순한 학교 홍보 차원을 넘어선 국제 교류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해 왔다. 이차전지 및 미래모빌리티 산업 분야의 헝가리 현지 국내 기업인 에코프로BM, 삼성SDI, LG마그나와 연계한 울산과학대학교 재학생의 글로벌 인턴십을 비롯해 울산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외국인 기술교육, 국제학부 K-뷰티전공 등을 기반으로 한 K-뷰티 교육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는 K-컬처와 K-기술교육, K-산업을 하나로 묶어낸 새로운 공공외교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같은 울산과학대학교의 행보는 홍보와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교육 협력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헝가리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대학까지 3자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성사시키며 기술교육의 유럽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대표적으로 '울산과학대학교-데브레첸대학교-에코프로BM' 3자는 양 대학 재학생의 공동 학습과 에코프로BM 현장실습, 취업 연계 등을 골자로 하는 프로그램을 오는 8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울산과학대학교 재학생의 해외 취업 역량 강화는 물론 데브레첸대학교 재학생의 에코프로BM 취업 기회 확대, 에코프로BM의 현지 기여도 확대에도 두루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울산과학대학교는 이번 출장을 계기로 이 같은 협력 모델을 헝가리 안에서 더욱 확대하기 위해 'LG마그나-미슈콜츠대학교' '삼성SDI 오부다대학교'와도 협의를 거쳤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대학이라는 위상을 넘어 일반대학과도 당당히 견줄 수 있는 국제적 교육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울산과학대학교의 이러한 일련의 활동은 단순한 대학 홍보를 넘어 울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한국 문화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글로벌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헝가리 현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점에서 대학과 외교기관, 현지의 글로벌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조홍래 총장은 "앞으로도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들과의 교육·문화·스포츠 교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K-컬처와 K-직업교육 세계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주헝가리 대한민국 박철민 대사의 든든한 지원과 협력이 자리하고 있다.
박철민 대사는 과거 주헝가리 대사와 울산시 국제관계대사를 잇달아 역임하며 울산과 깊은 인연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리고 올해 4월 주헝가리 대사로 재부임하면서는 경제·문화 외교를 한층 강화해 K-교육과 한류 확산, 한국기업의 헝가리 진출에 적극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철민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는 "K-팝과 K-드라마로 시작된 한류가 이제는 교육과 산업, 지역문화 교류로 확장되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 한국의 우수한 직업교육과 첨단산업 역량을 소개하는 민간 외교 플랫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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