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세
1~8월 인허가·착공 48~74% 급증
기준금리 인상 영향 분양 미온적
미분양 물량 소진, 시장 영향 미미
자료 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주택사업 업황에 따른 사업 추진으로 주택 시장에 시차가 발생하면서 올해 울산의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늘고 분양과 준공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는 ‘2026년 8월 주택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울산 주택 인허가는 한 해 전 같은기간(2787가구)보다 74.6% 늘어난 4867가구를 기록했다. 올해 울산의 주택 착공도 3488가구로 1년 전(1962가구)보다 48.4% 증가한 3488가구였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늘어난 반면 주택분양은 전년비 절반 가까이 줄고, 준공도 20% 넘게 쪼그라들었다.
올해 1~8월 울산의 주택 분양은 775가구로 한 해 전(1522가구)보다 반토막났고, 주택 준공은 2238가구로 1년 전(2945가구)보다 24%나 줄었다.
이처럼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늘었지만 분양·준공이 쪼그라든 것은 부동산시장 업황과 원자잿값 변화에 따른 시장 움직임의 시차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2022년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와 원자재 가격·공사비 상승으로 2023년 착공이 크게 줄었던 것이 준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주택 준공은 2~3년 전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받지만, 최근 울산은 아파트값이 지속 상승하는 등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인허가와 착공이 늘어났다.
다만 울산은 지난해 4215가구가 신규 입주한 데 이어 올해 3507가구, 2027년 3201가구, 2028년 3714가구 등 입주 물량이 많지 않아 향후 3년간 준공 물량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 울산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 구입 부담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은 다소 미온적인 상황이다.
올해 울산의 아파트 신규 분양은 9월 말까지 5개 단지 1430가구에 그친다.
이에 울산은 매수 심리도 다소 위축되면서 주택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
올해 8월 울산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897가구로 전년동월(1294가구) 대비 33.2% 줄었다. 1~8월 누적으로도 1만2291가구에서 1만1359가구로 7.6%(932가구) 줄었다.
다만 울산은 지난 2024년 연말 4131가구에 달하던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12월 1987가구로 줄고, 지난 8월에는 1190가구로 뚝 떨어지면서, 미분양으로 인한 주택 시장 위축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올해 1~8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9만6056가구로 전년동기(9만1165가구) 대비 5.4% 증가했고, 주택 착공은 8만6739가구로 전년동기(8만5424가구) 대비 1.5% 늘었다. 같은 기간 분양은 전년(6만3297가구) 대비 39.9% 증가한 8만8578가구, 준공은 전년동기(4만4101가구) 대비 28.7% 늘어난 5만6736가구였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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