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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전남광주와 자동차 제조AX·자율주행 공동 육성

울산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형성된 두 지역의 자동차 산업 기반을 결합해 제조 인공지능전환(AX)과 자율주행 분야를 공동 육성한다. 수소·이차전지 등 에너지 산업과 문화·관광 교류로도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울산, 전남광주와 자동차 제조AX·자율주행 공동 육성

김상욱 시장 전남광주시 찾아

미래동반성장 우호협약 체결

석화산업 고도화 방안도 논의

두 지역 대학과 6자 업무협약

대학 연구역량-제조현장 연결

▲ 김상욱 울산시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28일 전남광주시청에서 미래동반성장 우호협약을 체결한 뒤 양 지역 대표 대학들과 산업 인공지능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울산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형성된 두 지역의 자동차 산업 기반을 결합해 제조 인공지능전환(AX)과 자율주행 분야를 공동 육성한다. 수소·이차전지 등 에너지 산업과 문화·관광 교류로도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시는 28일 전남광주시청에서 전남광주시와 ‘미래동반성장 우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울산-전남광주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산업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지원사업’을 계기로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핵심은 울산의 완성차 생산 현장과 전남광주의 자동차·AI 역량을 잇는 것이다. 두 도시는 AI 기반 공장(AIDF) 구축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제조공정에 휴머노이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울산시는 내년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도시 사업과 580억원 규모의 휴머노이드 사업을 전남광주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정부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수소와 이차전지 산업을 함께 육성한다. 두 지역에 기반을 둔 석유화학 산업의 고도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시장은 “광주의 기초 AI 역량과 울산의 산업 현장 중심 AX를 결합하면 자동차와 제조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울산과 여수의 석유화학 산업을 함께 고도화할 방안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협력의 실행 기반을 넓히기 위해 두 지자체와 울산대학교, UNIST, 전남대학교, GIST는 이날 산업 AX 협력을 위한 6자 업무협약도 맺었다. 4개 대학은 산업 AX 핵심 기술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대학의 연구 역량을 두 지역 제조 현장과 연결해 공동 사업의 기술·인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문화·관광과 체육 교류도 추진한다. 두 지역 예술단의 공연과 스포츠 경기 교류를 확대하고,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순천만국가정원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검토한다. 울산과 전남광주는 국내 두 국가정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김 시장은 순천과 정원 운영 경험을 나누고 예술단이 서로 오가는 공연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둔 울산이 순천의 국가정원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두 지역 방문객의 교류를 늘리는 방안이 협력 과제로 제시된 것이다.

김 시장은 협약에 앞서 울산시 실·국장 등 10여명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시에 따르면 현직 울산시장이 이곳을 공식 참배한 것은 처음이다. 김 시장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6월에도 이곳을 방문했다. 김 시장은 “내년 이맘때 다시 광주를 찾을 때는 실제 정책·경제 사업과 문화 교류를 실행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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