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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촬영중인 영화 <우리 아빠는 좀비> 곽경택 감독이 25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역영화발전에 관해 환담을 나눴다. 권태호 시의원이 배석했다.
곽경택 감독은 울산과 인연이 깊다. 2013년 개봉해 297만 관객을 동원한 <친구2>의 주 촬영지가 울산이었다. 울산은 <친구2> 외에도 2017년 개봉해 781만 명의 흥행을 한 <공조>의 촬영지로 각광 받았다. 현재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촬영도 울산에서 진행 중이다.
13년 전, <친구2>에서는 울산의 석유화학단지와 중구 원도심 골목이, <공조>에서는 2014년 개통한 국내 최장 현수교인 울산대교와 옛 화력발전소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곽경택 감독이 다시 신작 <우리 아빠는 좀비> 촬영지로 울산을 택해 한참 촬영을 진행중이다. <우리 아빠는 좀비>는 아들의 동심을 지키기 위해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멈출 수 없는 좀비 전문 단역 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곽경택 감독과 강민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고 좀비 아빠 유재명을 비롯해 이시언, 오달수 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곽경택 감독이 25일 울산시청 시장실을 찾아 김두겸 시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울산시의회 권태호 시의원이 함께 했다. 권태호 시의원은 <친구2> 울산 촬영 당시 중구 구의원을 지냈고, 영화 지원 등의 인연으로 곽경택 감독과 인연이 있다.
곽경택 감독은 "울산이 영화 촬영지로서는 부산보다 훨씬 좋다. 바다도 그렇고 갖가지 문화재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두겸 시장은 "요즘 <왕과 함께 사는 남자> 영화를 통해 지역의 관광 인프라가 부흥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낀다. 울산은 세계문화유산 반구천 암각화를 비롯해 여러가지 스토리가 많다"라며 "울산을 영화 촬영지로 많이 활용해 달라. 시에서도 적극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권태호 시의원은 "울산은 우리나라 산업 수도이지만 문화의 불모지로 여겨진다"라며 "이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이 융성할 수 있는 지원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하고 경주만 거쳐가는 것이 아니라 울산에 머물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나야 한다. 영화가 그 한 방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 AI영화제나 국제영화제도 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AI수도 울산이 꼭 산업에만 묻힐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에도 접목시켜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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