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전경. 울산 동구 제공
울산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동구 일산해수욕장의 여름철 방문객 수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찾은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대는 더위를 식히러 나온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해수욕장 운영은 지난달 31일까지였지만 시민들은 늦게까지 이어지는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았다.
시민들은 저마다 짝을 이뤄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수영을 즐기는 등 더위를 식혔다.
이날 늦은 휴가를 보내러 일산해수욕장을 찾았다는 심도현(33)씨는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데 올해는 멀리 휴가를 가기 힘들어 울산을 찾았다"며 "울산에 도착하니 해수욕장과 관광지가 붙어있어 휴식과 관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동구에 따르면 올 여름철 일산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32만6,584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32만7,376명 대비 약 800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4년 34만3,485명과 비교하면 약 4.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객 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체험 프로그램들에 대한 방문객들의 평가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구는 올해 일산해수욕장을 개장하면서 '일산해변 풍류문화 놀이터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해변 산책로 및 야간 조명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해양레저 스포츠(SUP) 무료 체험 교실과 해파랑길 일산 비치짐 등 체험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특히 일산해수욕장 내 백사장에 조성된 일산 비치짐은 방문객들을 위한 챌린지와 원데이 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동구 방어동에 거주한다는 정은규(41)씨는 "주말에 해수욕장을 찾을 때마다 일산 비치짐을 이용했다"며 "날은 더웠지만 바다를 보며 운동하니 기분이 상쾌했다. 내년에도 비치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올해 이용객들의 평가가 좋았던 일산 비치짐과 해파랑 쉼터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름철 일산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시윤기자 usw4746@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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