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주택가격동향. 그래픽=김경화기자
지난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월세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 역세권,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주택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방은 매매가격장 소폭 하락했지만, 울산은 매매·전세·월세 모두 상승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6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1% 상승했다. 전세가격지수는 0.35%, 월세가격지수도 0.35% 각각 올랐다.
아파트 기준으로는 상승폭이 더 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45%, 월세가격은 0.43%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 및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일부 지역은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며 "전반적인 흐름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서울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택종합 기준 수도권 매매가격은 0.46%, 서울은 0.90%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0.02%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0.09%, 세종은 0.16% 각각 하락했고, 8개 도는 0.02%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광주는 0.52% 하락했고, 제주는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0.17% 내렸다. 반면 울산은 0.33% 상승해 서울(0.90%) 다음으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은 울산의 경우 남구와 북구 대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는 0.55%, 서울 아파트는 1.06% 올랐다. 지방 아파트는 0.04% 하락했고, 5대 광역시 아파트는 0.11% 내렸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41% 상승해 경기도(0.41%)와 함께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세가격도 전국적으로 상승했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국 0.35%, 수도권 0.61%, 서울 0.91%, 지방 0.10% 각각 올랐다. 5대 광역시는 0.14%, 8개 도는 0.07%, 세종은 0.43% 상승했다.
지방 전세시장에서는 울산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울산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42% 상승했다. 북구와 남구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으로 보면 울산은 0.55% 상승해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월세가격도 상승했다.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전국 0.35%, 수도권 0.56%, 서울 0.81%, 지방 0.16% 각각 올랐다. 5대 광역시는 0.16%, 8개 도는 0.15%, 세종은 0.23%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울산 월세가격이 0.43% 올라 상승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은 울산 북구와 동구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월세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0.25%, 세종은 0.23%, 부산은 0.21% 각각 올랐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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