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 세기만에 다시 달 탐사에 나선 아르테미스 2호, 이번 탐사로 미국과 중국 간 우주 패권 다툼이 더 가열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 G2가 주도하는 미래 핵심 기술 경쟁의 틈을 호주가 우주, 양자과학 딥테크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사람에겐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겐 위대한 도약입니다." (1969년 아폴로 11호 달 착륙)]
당시 이 역사적 영상의 수신처는 호주 지상국이었습니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의 달 탐사 통신 데이터도 호주에서 수신합니다.
차세대 양자 통신과 암호화 기술이 강점입니다.
[프란시스 베넷/호주 국립대 교수 : "양자 암호화 기술은 (무력화 시도를) 우회해 가로채기 없는 보안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양자 과학은 최근 전쟁터에서 더욱 주목 받습니다.
정밀한 양자 센서로 지구 자기장을 감지해, GPS가 교란돼도 선박과 비행기에 위치 정보를 주는 항법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마이클 허시/양자 소프트웨어 호주 스타트업 : "일반 GPS는 신호를 보내고 받아서 위치를 파악하지만, 자기장 항법은 사용자가 움직일 때 지구 자기장 변화를 수동적으로 감지해 (차단이 어렵습니다)."]
호주의 국가 전략센터 '시카다 이노베이션'은 25년 간 4백여 개 딥테크 기업들에 맞춤형 전략을 제공했습니다.
기술력은 갖췄지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투자까지 연결해 주는 것.
한마디로 딥테크 잠재력을 '돈 되는 기술'로 끌어올린단 겁니다.
고장난 위성도 재작동시킬 수 있는 제어 장치.
올해 5차 발사를 앞둔 한국의 누리호 탑재 위성에 부착될 예정입니다.
[미하일 아사브킨/호주 위성 기술 스타트업 CEO : "많은 위성이 첫날 작동을 멈춘다는 걸 알게 됐는데, 뉴스에는 안 나오죠. 시카다 이노베이션의 도움과 인맥으로 관련 기술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5대 딥테크 분야.
한국은 전체 역량과 AI에선 우위지만, 양자와 우주 분야는 호주가 강세입니다.
미래 기술 패권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채상우/영상출처:호주국립대 ANU 유튜브/취재지원:한국여성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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