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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3점 남은 서울 김기동, 두 손 모으더니 “그렇게 됐으면”vs강원 정경호 “잔칫집 분위기이나 우리 목표 향해 뛸 것”[현장 코멘트]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10년 만에 우승을 달성하는 걸 보기 위해 3만여 구름 관중이 몰린다는 얘기에 두 손을 모으더니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10년 만에 우승을 달성하는 걸 보기 위해 3만여 구름 관중이 몰린다는 얘기에 두 손을 모으더니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김 감독은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를 앞두고 “어제 잠 잘 잤다. 마음으로는 (오늘 경기에서) 결정하고 싶지만 너무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더 긴장하거나 그러지 않았다. 평소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승점 66(20승6무6패)으로 2위 울산HD(승점 50)에 16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중인 서울은 4위에 매겨진 강원(승점 47)을 상대로 승리하면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올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직전 32라운드에서도 우승 확정 기회가 있었지만 울산이 부천FC 1995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무산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재도전한다. 조건은 간단하다. ‘이기면 끝’. 강원을 잡으면 승점 69가 되는데, 울산이 파이널라운드를 포함해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승점 68이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구단은 우승하면 마케팅적으로 준비해야 할 게 있다 보니 선수들이 들뜬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다. 감독으로 그런 걸 다잡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16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 중인 클리말라와 후이즈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2선은 안데르손, 바베츠, 손정범, 정승원이다. 포백은 김진수, 야잔, 이상민, 최준을 배치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킨다. 후이즈와 이상민이 모처럼 뛴다. 김 감독은 “상민이는 2년정도 아팠다. 지금은 경기장에서 제몫을 해줄 것이다. 후이즈는 외인 쿼터 제한으로 기용을 못했는데 최근 ACL2 등을 통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3년 연속 파이널A행에 성공한 강원 정경호 감독은 들러리가 될 생각이 없다. 그는 “우리가 전반기 목표를 애초 12승, 한자릿수 패배로 잡았다. 현재 11승인데 서울을 이기면 목표를 달성한다”면서 “강원에 온 뒤 서울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최근 13년 만에 울산 (원정) 징크스를 깬 만큼 서울이 잔칫집 분위기이나 우리 목표를 향해 뛰겠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고영준과 최병찬을 최전방에 뒀고 2선에 김대원, 서민우, 이유현, 모재현을 배치했다. 포백은 강준혁, 이기혁, 신민하, 황문기다. 골키퍼 장갑은 박청효가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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