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아트센터 내달 9일
창극 ‘살로메’ 공연 모습.
욕망과 집착, 광기로 치닫는 ‘살로메’의 이야기가 우리 소리를 만나 강렬한 창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전통 창극의 형식을 벗어난 그로테스크한 미학으로 초연 당시 주목받은 창극 ‘살로메’가 대구 관객들을 만난다.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9월 9일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창극 ‘살로메’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6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살로메’는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됐다. 당시 집착과 광기라는 작품의 정서를 우리 소리 특유의 내지르는 창법과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단과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무대에는 국악계의 주목받는 소리꾼들과 초연부터 작품을 함께해온 배우들이 출연한다.
JTBC ‘풍류대장’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알린 최예림이 살로메 역을 맡는다. 유태평양은 헤로데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2025년 KBS 국악대상 대상을 받은 정은혜는 작창과 함께 극의 서사를 이끄는 자메렛 역을 맡는다. 2025년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서의철이 헤로디아 역을 맡고 권태하와 정승준, 김도완, 이정원 등 초연부터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도 함께한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오리지널 제작진과 배우들이 다시 함께하는 이번 무대가 우리 소리가 지닌 힘과 매력을 보여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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