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대 주요 범죄를 수사하는 부산 중대범죄수사청의 김기욱 초대 청장이 오늘 처음 출근했습니다.
김 청장은 과거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수사의 중립성을 강조했지만, 인력 부족 등 현안에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옥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개 숙여 인사하며 부산 중대범죄수사청으로 들어서는 김기욱 초대 청장.
첫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난 김 청장은 '과거의 과오'를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을 강조했습니다.
[김기욱/부산중대범죄수사청 청장 : "과거에 대한 반성적 고려에서 제도가 정비됐지 않습니까? 과거에 대한 과오는 당연히 되풀이하지 않을 것인데…."]
검찰 폐지와 공소청 개청으로 수사 체계가 바뀌더라도, 피해자 보호와 인권 옹호라는 대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운영과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부산 공소청과의 거리나 건물 보안 우려에 대해선 '공통된 문제'라며 원론적 답변에 그쳤고, 정원의 70% 수준만 채워진 인력 구성 지연 문제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가까운 부산 공소청 서부지청으로 사건을 송치할 수 있는지 묻는 말에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세부적인 내용들은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부산 중수청은 접수된 사건을 살피고 있다면서도, 1호 배당 사건은 수사 공정성, 사건관계인 권리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 문을 연 부산 중수청은 내일 오전 개청식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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