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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북 이어 경북 이전론… 국힘 경기도지사 후보군...

2026.3.10 /연합뉴스 정부의 원칙 강조로 한풀 꺾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주장이 전라북도에 이어 6·3... 풍부한 반도체 최적지”라며 “(반도체 생산에는) 엄청난 전력과 물이 소요되기 때문에 용인이 모두 감당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북 이어 경북 이전론… 국힘 경기도지사 후보군...

국힘 경북지사 경선 주자들 거론

양향자·함진규, 즉각 ‘반대’ 일축

“국책사업 진행중 부적절” 지적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10 /연합뉴스

정부의 원칙 강조로 한풀 꺾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주장이 전라북도에 이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상북도에서도 나왔다.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 주자들이 전력·용수 문제를 이유로 이전 필요성을 거론했는데, 경기도 지역 정가에선 일고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경북지사 예비경선에 나섰던 최경환 전 부총리는 지난 16일 당 예비경선 토론회에서 “(경상북도가) 물과 전기가 풍부한 반도체 최적지”라며 “(반도체 생산에는) 엄청난 전력과 물이 소요되기 때문에 용인이 모두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북에 원전 13기가 있고, 앞으로 4기가 추가 건설될 예정인 만큼, 생산 기지를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분산하자는 취지”라고 주장했다.

본 경선에 진출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풍부한 용수와 안정적인 전력, 숙련된 산업 인력을 갖춘 구미가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철우 현 경북지사도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력과 용수 부족이라는 한계에 부딪힌 지금, 풍부한 기반시설을 갖춘 경북 구미가 국가 균형발전과 기업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같은 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인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같은 당에서 나온 주장이라 하더라도, 경기도 용인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역시 “선거를 앞두고 지역 표심을 의식한 주장이 나올 수는 있지만, 이미 진행 중인 국책 사업을 타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도 “선거를 앞두고 객관적이지 않은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 자동 소멸될 주장”이라고 했다.

/한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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