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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와디즈 선전에 사무소 열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아시아 허브 전...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를 열고 200여 개국 서포터와 연결된 이후 해외 메이커 절반이 AI·테크 분야에서... AI·테크 분야 유망 메이커 발굴과 한국 시장 진출 협업을 맡는다. 세일즈 전략 수립부터 유망 기업 인큐베이팅까지...

"와디즈 선전에 사무소 열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아시아 허브 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단순 자금 조달 창구를 벗어나 국경을 넘는 혁신 기업의 관문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와디즈가 선전에 거점을 마련한 것은 그 흐름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를 열고 200여 개국 서포터와 연결된 이후 해외 메이커 절반이 AI·테크 분야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플랫폼의 성격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국 혁신 기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선전 사무소는 와디즈가 직접 현지로 들어가 그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와디즈가 올해 4월 중국 선전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지 사업 총괄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아시아 혁신 기업과의 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중국 총괄로는 마틴 모즈밍(Martin Ziming Mo)을 선임했다. WeWork 베이징 지사에서 글로벌 기업 대상 비즈니스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담당했던 크로스보더 사업 개발 전문가로 선전·홍콩 중심의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테크 분야 유망 메이커 발굴과 한국 시장 진출 협업을 맡는다. 세일즈 전략 수립부터 유망 기업 인큐베이팅까지 차이나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이다.

선전을 거점으로 삼은 데는 이유가 있다. 와디즈가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플랫폼에서 펀딩을 진행한 해외 메이커 가운데 절반이 AI·테크 기업으로 집계됐다. 선전은 바로 이 분야의 기업과 제조 인프라가 밀집한 곳이다. 화웨이·텐센트·DJI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이 뿌리를 내린 이 도시는 중국 혁신 생태계의 실질적인 중심지로 꼽힌다.

현지 수요도 이미 확인됐다. 와디즈는 지난해 선전 난산 지역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진출 펀딩 설명회를 열었는데 약 130개 기업이 참여해 한국 시장 진출 전략과 크라우드펀딩 활용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와디즈는 이 수요를 바탕으로 연내 선전 소재 기업 대상 플랫폼 소개 및 추가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와디즈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도 키운다. 와디즈는 이달 마카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기술 혁신 박람회 'BEYOND EXPO'에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한다. 현장에서는 와디즈 파빌리온을 운영하며 해외 메이커 및 주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의 교류를 넓힌다. 마틴 중국 총괄은 패널 토크 세션에 직접 나서 아시아 크라우드펀딩 시장 트렌드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와디즈의 플랫폼 정체성 재정립과 연결 짓는 시각이 나온다.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텀블벅 등 경쟁 플랫폼과의 차별화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와디즈가 선택한 방향은 '글로벌 혁신 기업의 한국 진입 관문'이다. 국내 서포터와 해외 메이커를 잇는 연결 구조를 고도화할수록 플랫폼의 독자성도 높아진다는 계산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현지 중심의 팀을 강화해 중국 혁신 생태계와의 연결을 확대하고 아시아 혁신 기업들의 한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허브로서 와디즈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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