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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오픈AI 쇼크에 반도체주 일제 급락...뉴욕증시 최고치 다음날 하락 전환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지 하루 만에 뉴욕증시가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오픈AI 쇼크에 반도체주 일제 급락...뉴욕증시 최고치 다음날 하락 전환

◇ 오픈AI 성장 둔화 우려, 반도체주 강타

◇ WTI 100달러 돌파.이란 협상 교착

◇ 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차익실현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지 하루 만에 뉴욕증시가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오픈AI의 성장 둔화 우려가 반도체주 전반을 끌어내린 데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투자심리가 한꺼번에 위축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 하락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9% 내렸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5%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뉴욕 증시의 가장 큰 충격파는 오픈AI에서 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오픈AI의 최근 매출과 신규 사용자 증가율이 자체 목표치를 밑돌았다고 보도한 것입니다.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가 매출 성장 속도가 지금보다 빠르지 않으면 향후 막대한 컴퓨팅 계약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경영진에 전달했다는 내용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이 보도는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이어온 반도체주에 즉각적인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반도체주 전반을 추종하는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는 1% 이상 내렸고, 브로드컴은 4% 넘게 밀렸습니다.

AMD는 3%, 오라클은 4% 넘게 각각 하락했습니다.

오픈AI는 비상장 기업이지만 인공지능 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번 보도가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키우면서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도세가 번졌습니다.

여기에 유가 급등도 악재로 겹쳤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3% 급등해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브렌트유 선물도 2% 올라 배럴당 111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유가 상승이 물가 압력을 다시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시장 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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