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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영훈 제주지사 재선 도전 공식 선언 "완성의 4년 기회 달라"

산업경제 혁신을 위해서는 "1차산업은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관광산업은 자연과 혁신기술의 시너지로 융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만의 고유한 역사문화에 창의적인 숨결을 불어넣어 '글로컬 콘텐츠'의...

오영훈 제주지사 재선 도전 공식 선언 "완성의 4년 기회 달라"

15일 칠성통 차없는거리 출마 선언...복지기본사회-연방자치 등 제시

15일 오후 2시 제주 칠성통 차없는거리에서 제주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제주 미래를 바로 세울 '설계의 4년'에 이어 '완성의 4년'의 기회를 달라"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오 지사는 15일 오후 2시 칠성통 차없는 거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장소로 택한 칠성통은 옛 제주의 구심점이자 민생경제의 상징인 곳으로, 제주의 역사를 이어가는 '민생 도지사'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이 캠프 측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상대인 문대림 국회의원과 위성곤 국회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 지사는 "4년 전 아름다운 섬 제주는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넘쳐나는 오폐수, 쌓여가는 쓰레기는 제주의 숨통을 조였고, 치솟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은 아득해져만 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팬데믹의 공포는 모두의 일상을 멈춰 세웠고, 제주 경제의 성장판마저 식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2시 제주 칠성통 차없는거리에서 제주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이어 "지난 4년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렸왔다. 8500억대 추경예산을 신속 집행해 무너지는 민생의 둑을 막았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비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벼랑 끝에 선 제주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모든 진심을 다해 매달리고 뛰었다. 오폐수 처리난과 쓰레기 대란, 부동산 광풍과 팬데믹의 긴 터널도 우리가 넘어선 과거의 기록이 됐다"고 지난 성과를 부각했다.

오 지사는 "지난 4년은 망가진 제주를 바로 세우고 정상화로 나아가는 길을 닦은 설계의 시간이었다면 제주의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저 오영훈에게 '완성의 4년', 한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복지 기본사회 제주 △녹색문명 도시 제주 △산업경제 혁신 제주 △글로컬 콘텐츠 르네상스 제주 △연방도시 제주 등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모든 삶을 보듬은 복지 기본사회를 제주에서 시작하겠다"며 "가치통합돌봄과 건강주치의 등을 체계화해 도민을 위한 빈틈 없는 복지의 그물을 짜겠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햇빛과 바람 중심의 에너지 문명 대전환을 제주에서 가장 먼저 현실로 만들겠다"며 "자연이 경제가 되는 에너지 기본 시대가 제주에서 열릴 것"이라고 공약했다.

15일 오후 2시 제주 칠성통 차없는거리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산업경제 혁신을 위해서는 "1차산업은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관광산업은 자연과 혁신기술의 시너지로 융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만의 고유한 역사문화에 창의적인 숨결을 불어넣어 '글로컬 콘텐츠'의 르네상스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포괄적 권한 이양 등 연방에 준하는 권한을 보장받고,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으로 인한 차별을 완전히 해소해 나가겠다.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분권자치 선도모델을 제주에서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연방자치 시대' 실현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경쟁 후보들의 날선 비판을 의식한듯 "완벽하지 못해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을 잘 알고 있으며 도민의 냉엄한 회초리를 가슴에 새기겠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낙인과 흔들기가 아닌 제주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지사는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우리가 함께 시작해온 제주의 변화를 우리 손으로 완성해 물려주기 위함"이라며 "제주를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시대의 선도로, 남들이 닦아놓은 길로 뒤따르는 것이 아닌,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제주를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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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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