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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함 내려놓으라” 쓴소리 들은 탑, 20년 팬심도 돌아선 팬들에게 결국 사과

그룹 빅뱅 출신 탑(T.O.P·최승현)이 20년간 자신을 응원해 온 팬사이트의 운영 종료 선언에 직접 사과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랜 팬들이 소통 부재 등을 지적하며 작별을 알린 지 약 20일 만이다. 탑은 “마음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뒤늦게 입을 연 이유도 밝혔다.

“오만함 내려놓으라” 쓴소리 들은 탑, 20년 팬심도 돌아선 팬들에게 결국 사과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그룹 빅뱅 출신 탑(T.O.P·최승현)이 20년간 자신을 응원해 온 팬사이트의 운영 종료 선언에 직접 사과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랜 팬들이 소통 부재 등을 지적하며 작별을 알린 지 약 20일 만이다. 탑은 “마음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뒤늦게 입을 연 이유도 밝혔다.

탑은 1일 개인 SNS에 “지난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해 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께 내 진심을 전하고 싶다”며 “나 자신조차 나를 믿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나 한 사람을 믿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응원으로 내가 다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한결같이 그곳을 지키기 위해 쏟아주신 시간과 노력, 그리고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팬 여러분의 소중한 진심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내게 보내주신 그 커다란 마음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탑은 사건 이후 빠르게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여러 상황 속에서 내 말 한마디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마음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늦었지만, 나의 진심만큼은 직접 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 팬들의 헌신이 오해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탑은 “그들의 시간과 노력, 그 안에 담긴 진심이 오해와 추측으로 가려지지 않고 온전한 의미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함께했던 너무도 소중한 세월마저 오해로 남거나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품고 살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탑의 유명 팬사이트 ‘최승현닷컴(CHOIDOT)’은 지난달 9일 20년 만에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운영진은 소속사의 소통 부재와 업무 전가 등을 지적, 또한 탑을 향해서도 팬들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는 취지의 쓴소리를 남겼다.

이에 탑의 소속사 탑스팟픽쳐스는 다음 날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아울러 팬들의 의견을 아티스트 활동과 운영 전반에 반영하고, 소통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탑이 직접 감사와 사과의 마음을 전하면서 오랜 팬들과의 관계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탑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첫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을 발표하고 팬 참여형 브랜드 투어 등을 통해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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