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1% 하락...나스닥은 2.4%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종전 기대감 후퇴에 급등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과의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종전 기대감이 후퇴한데다, 구글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배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점이 3대 지수를 급락세로 이끌었다.
이란 불확실성·기술주 급락에 3대지수 하락세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69.38포인트(1.01%) 내린 4만5960.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4.74포인트(1.74%) 내린 6477.16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38% 내린 2만1408.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압박을 지속했다. 이날 내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그것(합의)을 할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선택지에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진지하게 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군사 공격이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고, 일부 언론은 트럼프의 대규모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루 하루 달라지는 뉴스 플로우에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시장 역시 뒤흔들렸다.
다만 장 마감 후에는 트럼프가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을 오는 4월 6일까지 밝히기도 했다.
기술주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구글은 전일 '터보퀀트'를 공개했다. 터보퀀트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메모리 요구량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압축 알고리즘이다.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이 기술은 키 밸류 메모리 크기를 6배까지 줄여냈다.
이에 메모리 수요 감소를 우려한 투자자들로 인해 주요 메모리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AMD,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나란히 8% 안팎으로 떨어졌고, 엔비디아는 4.2%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8% 급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 급등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48% 내린 5565.9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1.50% 내린 2만2612.9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3% 내린 9972.1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8% 내린 7769.3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종전 기대감 후퇴로 인해 유가에 대한 상방 압력이 확산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4.16달러(4.61%) 오른 배럴당 94.4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일대비 5.8% 오른 배럴당 108.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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