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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남석 경기도의원, 미래산업 책임 행정 촉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첫 예산 검증 데뷔전에 나선 오남석 의원(국민의힘·비례)이 매서운 송곳 질의와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안 제시를 선보이며 의정활동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남석 경기도의원, 미래산업 책임 행정 촉구

미래과학협력위 부위원장

첫 예산 검증서 대안 제시

청소년 AI바우처 전액 삭감

경콘진 인건비 9개월분 편성

반도체 센터 예산 부족 경고

오남석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첫 예산 검증 데뷔전에 나선 오남석 의원(국민의힘·비례)이 매서운 송곳 질의와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안 제시를 선보이며 의정활동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 의원은 최근 열린 상임위원회 예산 심의, 현장 간담회, 의회사무처 업무보고 등 공식 무대에서 집행부의 형식적인 행정과 예산 낭비 요소를 조목조목 짚어냈다. 그는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대안 마련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며,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경기도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집행부의 책임 행정을 촉구하는 동시에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당초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단 한 차례도 시행되지 못하고 전액 삭감된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의 파행을 집중 조명했다. 이 사업은 만 13세부터 24세 이하 청소년·청년 1만65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와 업무용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독권, AI 활용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그러나 2025년 12월 예산 확정 이후 사회보장제도 협의와 공기관 위탁을 위한 의회 동의 절차 등 행정 절차가 지연되면서 결국 집행률 0%를 기록,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 전액이 삭감되는 수순을 밟았다.

오 부위원장은 “단순히 AI 서비스 구독료만 지원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지원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의 AI 활용 역량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중앙정부 사업과 차별화된 경기도형 사업으로 정밀히 재설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집행부 및 산하기관의 기형적인 예산 편성 관행도 오 의원의 날카로운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오 부위원장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사업본부 인건비가 당초 12개월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돼 예산 부족분이 발생한 점을 꼬집었다.

그는 “인건비는 조직을 운영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비용인데, 처음부터 9개월분만 기형적으로 편성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필요한 예산은 집행부가 사전에 적극적으로 설명해 확보해야 하며, 2027년도 본예산부터는 이런 파행 편성이 반복되지 않도록 바로잡으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월 업무보고 당시 본인이 제기했던 '경기도 반도체 기술센터 운영사업'의 장비 유지관리 예산 부족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후속 간담회도 주최했다. 당시 오 부위원장은 현재 편성된 예산 구조로는 9월 이후 기술센터 운영 중단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도내 기업 기술 지원과 연구개발(R&D) 차질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기술센터 정상화 방안 외에도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지원, 반도체 양산 지원, 전문인력 양성, AI 글로벌 협력, 자율주행 및 재난안전 연구 등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주요 핵심 사업 현황과 향후 대응책이 폭넓게 논의됐다.

오 의원은 의회사무처 업무보고에서도 도내 31개 시·군에 설치된 지역상담소의 운영 실태와 예산 투입 대비 효과성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현재 지역상담소를 두고 도민들 사이에서 '이용하기 불편하다', '유명무실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단순한 상담 건수나 수치상의 실적과, 도민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 성과는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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