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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감독 공모 서류 접수 마감…심사위 구성 ‘관심’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이목을 끄는 건 2년 뒤 열릴 17회 예술감독 선임 문제입니다.

예술감독 공모 서류 접수 마감…심사위 구성 ‘관심’

[앵커]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이목을 끄는 건 2년 뒤 열릴 17회 예술감독 선임 문제입니다.

행사 30년 만에 최초로 예술감독 공개 모집을 도입했는데요,

한 달여에 걸친 서류접수가 마감되면서 심사위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회 비엔날레가 열린 1995년 이후 2년마다 행사를 개최해온 광주비엔날레.

11명의 공동기획자가 참여한 12회 행사를 포함해 16차례 37명의 예술감독이 추천제로 선임됐습니다.

지난 6월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2028년 행사의 예술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역 출신 총감독까지 육성할 수 있는 기획자를 발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한 달여에 걸친 서류 접수가 지난 3일 마감된 가운데 국내외 다수의 전시기획자가 제안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엔날레재단 관계자는 1차 서류 통과를 몇 배수로 할지 정하지 않았다며, 심사위원회 역시 꾸리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2, 3명이 심사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 현대미술 흐름 속에서 전시의 방향을 설정하고, 추천 방식으로 감독을 선정해 온 과거와 달리 예술감독 공개 모집은 제안된 아이디어를 선별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회 역할에 무게가 실립니다.

[정준모/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 연구실장 : "(심사위에 따라) 감독을 선임하는 방향이 정해지거든요. 광주비엔날레가 향후 어떤 목적을 가지고 가느냐는 것과 맞물려 있는데 그런 점에서는 심사 위원 구성을 어떻게 했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현 윤범모 대표 취임 이후 재정 후원 등을 명분으로 이사회 구성원이 크게 물갈이된 상태여서 예술계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시기획 전문가/음성변조 : "이사진을 늘리는 방식에 있어서 많은 문제 제기가 됐잖아요. (이사회가) 서류(심사)부터 쭉 참가한다고 하는 것 자체가 실은 무조건 욕먹게 돼 있는 거죠."]

광주비엔날레재단은 광주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비엔날레 경험, 분야별 다양성 등을 고려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심사위원회 구성에 관한 내용은 예술감독이 선임된 이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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