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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주 로컬리빙랩 첫 결실…청년 사과브랜드 '프루츠미' 출하

영주 청년들이 지역 농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 사업을 시작하며 로컬리빙랩 프로젝트의 첫 결실을 맺었다.

영주 로컬리빙랩 첫 결실…청년 사과브랜드 '프루츠미' 출하

청년농업인 3개 농가 참여…5㎏ 선물세트 1000상자

생산·브랜드·유통 직접 맡아 지역정착 사업화 시동

▲ 영주시청년새마을연대가 지난 4일 ㈜청년이 그린 영주의 과일 브랜드 ‘FRUITS:ME(프루츠미)’ 첫 출하식을 열고 영주 사과 5㎏ 선물세트 1000상자를 출하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청년들이 지역 농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 사업을 시작하며 로컬리빙랩 프로젝트의 첫 결실을 맺었다.

청년들이 직접 생산과 브랜드 개발, 유통까지 참여한 사과 브랜드가 첫 출하를 시작하면서 지역 정착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지역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청년새마을연대는 지난 4일 로컬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설립한 ㈜청년이 그린 영주가 과일 브랜드 ‘FRUITS:ME(프루츠미)’를 출시하고 영주 사과 5㎏ 선물세트 1,000상자를 첫 출하했다.

이번 출하는 지역 청년농업인 3개 농가가 생산한 사과를 공동 브랜드로 선보인 첫 사례다.

생산부터 상품 기획, 브랜드 디자인, 출하까지 청년들이 전 과정에 참여하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로컬리빙랩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참여형 지역혁신 사업이다.

단순한 봉사활동이나 행사성 사업을 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경제활동과 창업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브랜드명인 프루츠미는 ‘나를 위한 과일(Fruit for M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믿을 수 있는 과일을 선택한다는 소비 가치를 내세우는 동시에 영주 과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반영했다.

첫 출하 행사에는 영주시청년새마을연대 회원과 청년농업인, ㈜청년이 그린 영주 관계자들이 참석해 브랜드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지역 농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개별 농가 중심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브랜드를 통한 판로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한 청년농업인은 “품질 좋은 사과를 생산해도 브랜드와 유통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청년들이 함께 브랜드를 만들고 판매에 나선 만큼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근모 영주시청년새마을연대 회장은 “청년이 지역에 남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과 기회를 고민한 끝에 프루츠미가 탄생했다”며 “지역 자원에 청년의 아이디어를 더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청년새마을연대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내지 않고 사회적경제분과를 중심으로 마을기업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과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과일 상품으로 브랜드를 확대하고,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로컬 상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지역 청년이 생산과 유통, 브랜드를 함께 책임지는 구조가 정착할 경우 청년 창업과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확대, 참여 농가 확대가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안착하기 위한 과제로 꼽힌다.

이번 프루츠미 첫 출하는 영주 사과 판매를 넘어 청년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고 지역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로컬리빙랩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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