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영남대 박물관, 수장고 잠든 압독국 유물 2199점 깨운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박물관이 수십 년간 베일에 싸여 있던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의 발굴 유물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며 매장유산 보존·활용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 박물관, 수장고 잠든 압독국 유물 2199점 깨운다

9억여 원 투입해 임당동·조영동 고분군 1628건 정리…올해 600점 작업

발굴보고서 3권·특별전으로 연구성과 공개…문화유산 전문인력도 배출

▲ 영남대 박물관은 국가유산청이 지원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을 통해 관련 연구와 대중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영남대 박물관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이 사업에 지정됐다. 2025년 특별전 ‘오랜 기다림, 수장고를 나서다’ 전시 현장. 영남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박물관이 수십 년간 베일에 싸여 있던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의 발굴 유물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며 매장유산 보존·활용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 박물관(관장 이은정)은 국가유산청이 지원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을 통해 관련 연구와 대중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남대 박물관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이 사업에 지정됐다.

▲ 영남대 박물관은 국가유산청이 지원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을 통해 관련 연구와 대중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영남대 박물관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이 사업에 지정됐다. 전시 연계프로그램 ‘보이는 보존처리실’. 영남대.

해당 사업은 1980년대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발굴 이후 수장고에 장기간 미정리 상태로 보관돼 온 유물들을 과학적으로 기록·보존해 학술연구와 교육 자원으로 되살리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영남대 박물관은 그간 총 9억여 원 규모의 사업비를 수주해 1628건, 2199점에 이르는 유물을 성공적으로 정리했다. 이 가운데 1223건, 1456점은 국가귀속 및 유물 이관 절차를 완료했으며, 올해 2026년에는 약 600점에 달하는 유물을 대상으로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 영남대 박물관은 국가유산청이 지원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을 통해 관련 연구와 대중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영남대 박물관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이 사업에 지정됐다. 영남대학교 박물관 전시 포스터(2022년, 2025년). 영남대.

특히 박물관 측은 오랜 시간 미발간 상태였던 발굴조사보고서 3권을 발간함으로써 고고학계의 학술적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일반 대중이 매장유산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연구의 성과는 대중 전시로도 이어졌다. 지난 2022년 단독 전시인 ‘고분에 고분을 더하다’를 비롯해, 2025년에는 10개 대학 연합전인 ‘오랜 기다림, 수장고를 나서다’를 개최해 유물의 가치와 정리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유했다. 이와 함께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사업의 효과는 학술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유물 정리와 보존처리, 기록화 등 실무 역량을 쌓은 참여 인력들이 문화유산 관련 전문 기관으로 잇따라 진출하면서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부가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

▲ 영남대 박물관은 국가유산청이 지원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을 통해 관련 연구와 대중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영남대 박물관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이 사업에 지정됐다. 영남대학교 박물관 ‘미정리 유물에 대한 발굴조사보고서’(2021년, 2024년, 2025년). 영남대.

연차별로 체계적인 성과를 입증해 온 영남대 박물관은 ‘2025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 평정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박물관 소속 모여라 연구원은 해당 성과를 특별전시로 기획·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유산청장상을 받았다.

본 사업은 향후 2년간 추가로 추진될 예정이다. 영남대 박물관은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장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이은정 영남대 박물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박물관의 숙원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남은 기간 동안에도 정밀한 유물 정리를 바탕으로 고대 사회 경산 압독국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