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광주지역 현직 구청장들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후보 등록 이후 선거일까지 직무가 정지됐던 구청장들은 권한대행 체제에서 관리돼 온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민생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민선 9기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3일 남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임택 동구청장 당선인은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주최 국립5·18민주묘지 합동 참배에 참석한 뒤 구청으로 복귀한다. 오후에는 부서별 순회 방문을 통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선거 기간 중 관리된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 당선인은 오전 9시께 구청으로 먼저 복귀한다. 이후 오전 11시께 국립5·18민주묘지 합동 참배 일정에 함께한다. 서구는 복귀 첫날 폭염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 생활안전 분야 등 민생 현안을 우선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김병내 남구청장 당선인도 오전 9시부터 구정 업무를 재개한다. 김 당선인 역시 단독 출마로 본투표 없이 연임을 확정했다. 남구는 복귀 직후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과 폭염 대비, 생활 불편 민원 대응 등을 중심으로 업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무투표 당선으로 선거 과정의 정책 검증 기회가 제한됐던 만큼 복귀 이후 주민 소통과 현안 대응이 새 임기 초반 과제로 꼽힌다.
박병규 광산구청장 당선인은 이른 아침부터 주민 감사 인사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박 당선인은 4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광산지역 주요 거점에서 거리 인사를 진행한 뒤 오전 9시께 구정 업무에 복귀한다. 오전 11시에는 국립5·18민주묘지 합동 참배에 참석하고, 저녁 시간대에도 주민 감사 인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국립5·18민주묘지 합동 참배에는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과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전남도당위원장, 6·3 지방선거 광주·전남 당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배는 오전 11시15분부터 40분까지 진행된다. 합동 참배와 인사말,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진다.
복귀 첫날 어떤 현안을 먼저 챙기느냐는 새 임기 구정 운영의 방향을 보여주는 첫 신호가 될 수 있다. 폭염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을 얼마나 빠르게 점검하느냐가 연임 구청장들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북구는 새 구정 출범 준비에 들어간다. 광주 첫 여성 구청장 기록을 세운 신수정 북구청장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임기를 시작한다. 현직 구청장 복귀와 달리 당선인 신분으로 구정 현안 파악과 취임 준비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북구는 새 구청장 취임 전까지 현 체제에서 업무를 이어가며 주요 사업 인수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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