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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싸움 2위’ 미키광수, 제주서 분노 폭발…“좋은 말 할 때 가져와라”

개그맨 미키광수가 제주도 여행 중 슬리퍼를 도난당해 분노했다.

[스포츠서울 | 김도형 기자] 개그맨 미키광수가 제주도 여행 중 슬리퍼를 도난당해 분노했다.

미키광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분노를 참지 못해서 이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과 함께 주황색 슬리퍼 사진을 공유했다.

이날 그는 “정말 사람 화딱지 나게 한다”면서 “오늘자 8월 28일 5시에서 5시 반 사이. 제가 제주도 판포포구 다이빙하는 곳 반대편 스노쿨링하러 들어갔을 때,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제 슬리퍼 신고 가신 분 빨리 가온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평생 죄책감으로 시달리지 말고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저 색깔은 구하기 힘들어서 착각할 수가 없다”고 범인을 설득했다.

이어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지 마시고 좋은 말할 때 가온나”라고 거듭 강조하더니 “지금 돌려준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 집으로 올 때 발 엄청 아팠다”고 전했다.

미키광수는 이튿날인 29일에도 잃어버린 슬리퍼 사진을 올리며 도둑을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전날 올린 글이 기사화되자 캡처하여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일이 너무 커져 버렸다”면서 “난 그냥 내 슬리퍼만 찾고 싶었을 뿐인데 언론사 기자 탐사 방송국에서도 연락 오기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제 전 국민이 알게 됐다. 좋은 말 할 때 가온나. 아직 늦지 않았다. 슬리퍼만 제자리에 갖다 놓으면 모든 걸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다시 강조했다.

이어 “나도 여기서 멈추고 싶다. 일을 더 크게 만들지 마라. 내 슬리퍼 가온나”라며 “주변 사람들 슬리퍼를 주목해 주세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관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좀 걸리기 전에 빨리 가온나” “남 신던 걸 왜 훔치냐” “꼭 찾으시길” “이러다 진짜 잡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키광수는 지난 2005년 SBS 8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2년 tvN ‘코미디 빅리그’로 무대를 옮겨 다양한 건달 연기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미키광수는 실제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격투기 무술인 주짓수를 10년 넘게 수련한 무도인이기도 하다.

2017년 한 매체와 나눈 인터뷰에서는 “연예인 중 싸움 서열을 매기면 강호동 선배 다음으로 제가 두 번째일 것”이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무패제왕인데 겸손하게 2등하겠다”고 싸움 실력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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