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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봉 1억은 기본, 이게 진짜 ‘신의 직장’이지”…역대급 불장에 돈방석 앉았다

증시 호황 속에 ‘신의 직장’ 증권사가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1억은 기본, 이게 진짜 ‘신의 직장’이지”…역대급 불장에 돈방석 앉았다

클립아트코리아

증시 호황 속에 ‘신의 직장’ 증권사가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증권사들 순이익 총합은 4조 32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428억 원)보다 77.1% 늘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순이익만 봐도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당기순이익(9조 6455억 원)의 44.9%에 달한다. 한 분기 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벌어들인 셈이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이 늘면서 수탁 수수료가 급증해 실적 급등을 이끌었다. 수탁수수료란 고객이 주식을 사고팔 때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로 올 1분기에만 4조 3020억 원이 들어와 전년 동기(1조 6185억 원)보다 2조 6835억 원(165.8%) 늘었다.

수탁수수료 외에 다른 수익도 고루 늘었다. 펀드 판매와 투자 대리 등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가 전년 동기보다 89.4% 증가했다. 증권사의 자기매매 손익은 4조 1026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1368억 원)보다 30.8%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펀드 손익은 국내 지수 상승 등으로 7조 2046억 원 늘었다. 반면 파생관련 손익이 3조 9396억 원 감소했고, 채권 손익도 시장금리 상승으로 2조 2993억 원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1098조 4000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154조 원(16.3%) 증가하며 1000조원을 넘어섰다.

증권회사 61곳 모두 재무 안전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이 법정 기준(100% 이상)을 웃돌아 건전성에는 이상이 없었다.

증권사 임직원, ‘억대 연봉’은 기본

이러한 호실적에 증권사 임직원 평균 연봉이 2억 원대에 육박하자 곳곳에선 ‘신의 직장’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 메리츠증권 임직원의 평균연봉은 1억 9600만 원이었다. 뒤이어 NH투자증권 1억 8000만 원, 다올투자증권 1억 7400만 원, 미래에셋증권 1억 7000만 원, 삼성증권 1억 6900만 원, 교보증권 1억 5300만 원 등 주요 증권사 대부분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훌쩍 웃돌았다.

증권사 전체 임직원 수도 17년 만에 최대치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1분기 말 증권회사의 총 임직원 수는 3만 9711명이었다. 1분기 중에만 181명 늘어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14년 3분기 이래 가장 많았다. 이는 국내 증권사 해외 지점 및 해외 증권사의 국내 지점에 고용된 임직원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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