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이번 시즌 국가대표 활동 및 대회 출전을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서울시청과의 동행도 마무리되며 향후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차준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서울시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서울시와 서울시청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려고 한다”며 “늘 저를 응원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역사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획득을 비롯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4위 등 굵직한 국제 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한국 남자 피겨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다.
빙판 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온 그가 이번 시즌 휴식을 선언하면서, 빙상계는 적지 않은 충격과 함께 향후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준환은 이미 지난 4월 종합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스포테이너로서의 새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독보적인 이력을 지닌 그는 tvN 새 시트콤 ‘궁전랜드’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며, 최근 가수 로이킴의 신곡 ‘스파클(Sparkle)’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배우 서수민과 호흡을 맞추는 등 연기 및 방송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시즌 국가대표 휴식 선언이 향후 방송 및 연예계 활동 전념을 위한 신호탄이 될지 혹은 재충전을 위한 일시적인 휴식일지 귀추가 주목된다.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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