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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구개발특구, 첨단산업 성장 거점으로 부상…광주 '첨단3지구' 주목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제조기업 플랙트그룹의 생산시설과 SK그룹·오픈AI 합작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거론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703억원, 고용유발효과는 6524명...

연구개발특구, 첨단산업 성장 거점으로 부상…광주 '첨단3지구' 주목

전국 6곳뿐인 연구개발특구… 첨단산업 성장 거점 부각

국가 정책∙투자 지원 속 일자리·주거 수요 동반 확대

광주 첨단3지구, AI 중심 신산업 허브로 개발 가속

첨단3지구 입주·분양 예정…주거 수요 유입에 생활권 형성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A7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 투시도

국가가 지정한 연구개발특구가 첨단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 개발 역량과 산업 기반을 한데 모아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 전략 지역이다.

현재 연구개발특구는 대전 대덕을 비롯해 광주·대구·부산·전북, 그리고 지난해 12월 신규 지정된 강원까지 전국 6곳으로 확대됐다. 이들 지역은 정책 지원과 투자 집중을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거·교통·상업 등 도시 전반의 구조 변화까지 이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국내 과학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카이스트(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이 모여 있다. 입주 기관 및 기업 수는 지난 2005년 752개에서 2023년 2914개로 약 3.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 매출 역시 2조5638억원에서 26조6878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탄탄한 산업 기반은 주거 수요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대전 유성구 일대는 연구·산업·주거 기능을 두루 갖춘 직주근접 입지와 함께 석·박사급 인력 유입,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이 맞물리며 지역 내 대표 주거 선호지로 부상했다. 실제 대전 지역 내 가격 상위권 아파트 대다수도 유성구에 몰려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지로 조성되는 ‘첨단3지구’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일대에 걸쳐 개발되는 첨단3지구는 AI 산업 기반 확장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첨단3지구에는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창업 지원 시설이 구축되고 있으며,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도 같은 시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여기에 국립심뇌혈관센터(2029년 예정)까지 더해지며 연구·의료·산업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 클러스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AI·에너지·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이 추진되면서 첨단3지구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세제 및 규제 혜택도 기업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유입 기대감도 높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제조기업 플랙트그룹의 생산시설과 SK그룹·오픈AI 합작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거론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703억원, 고용유발효과는 6524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북구 월출동 일대 의료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약 1200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올해 첨단3지구 내 대규모 입주도 예정돼 있어 생활권 형성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는 10월부터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A1블록(1520가구), 첨단제일풍경채 A2블록(1845가구)과 A5블록(584가구) 등 3개 단지 총 3949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5월에는 A7·A8블록에서 ‘호반써밋 첨단3지구’ 805가구가 공급되며, 7월에는 A6블록에서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63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공택지로 조성되는 첨단3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연구개발특구는 산업·일자리·주거가 결합된 구조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며 “첨단3지구 역시 AI 산업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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