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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역대급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삼전…노조 "성과급으로 40조 달라"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며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예상치 못한 걸림돌을 마주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270조원에서 최대 300조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대급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삼전…노조 "성과급으로 40조 달라"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며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예상치 못한 걸림돌을 마주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270조원에서 최대 300조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럴 경우, 지난해 연구개발비와 주주 배당금보다 많은 40조원 상당의 재원이 성과급에 쓰이게 됩니다. 노조는 사측이 이 입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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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7조 2000억원입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연 것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견주어도 손에 꼽힐 수준의 실적입니다.

반도체 호황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만큼, 증권가에선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300조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역대급 실적 전망에 삼성전자 노조도 적극적으로 나서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성과급에 40조 넘는 재원을 투입해달라는 겁니다.

이 금액,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비용인 37조 7000억원을 웃돕니다.

또, 40조원 규모의 돈은 글로벌 팹리스나 AI 업체를 인수·합병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노조의 요구가 AI 시장 선점을 위한 설비 투자와 차세대 기술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주주들 사이에선 '40조 성과급'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별배당을 포함해 11조 1000억원을 주주에 배당했는데 노조의 요구안은 이 금액의 4배를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사측은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대신 '경쟁사 대비 업계 최고 대우'를 제안했지만, 기존의 입장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노조는 다음달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당초 2주 넘는 파업 일정을 예고한 만큼,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반도체 생산 차질은 물론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장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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