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 연준 매파적 금리 동결 속
다우존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
다만 호실적의 비자 주가 8%나 치솟으며 다우 낙폭 제한
전일 호실적 발표한 코카콜라는 이날에도 상승
유가 폭등 속 빅오일 종목인 셰브론도 상승
아마존은 이날 마감 후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
보잉, IBM, TRV, 엔비디아 등은 줄줄이 급락하며 다우 압박
오픈AI 매출 부진 공포 속 엔비디아 주가는 연일 '뚝'
비자(VISA) 미국 애틀랜타 오피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영미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4만8861.81로 280.12포인트(0.57%) 하락했다. 이날엔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다우존스 지수를 압박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최근 5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그나마 이날엔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이 상승 또는 급등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주요 종목 중 비자의 주가는 334.86 달러로 8.28%나 치솟으며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맨 앞에서 줄였다. 비자의 경우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것이 이날 호재로 작용했다.
시스코 시스템즈(+3.12%) 셰브론(+2.05%) 아마존닷컴(+1.29%) 유나이티드헬스 그룹(+1.08%) 머크 앤 코(+0.84%) 코카콜라(+0.66%) 월마트(+0.33%) 등의 주가도 급등 및 상승하며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동전쟁 불확실성 지속 여파로 미국산 WTI 유가가 7% 이상 폭등하면서 뉴욕증시 전반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빅오일 종목인 셰브론의 주가는 올랐다. 빅테크 종목인 아마존의 경우 이날 정규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1분기 호실적 발표 속에 전일 3.86%나 치솟았던 코카콜라의 상승세는 이날에도 이어졌다.
반면 이날 보잉(-2.86%) IBM(-2.55%) 트래블러스 컴퍼니스(TRV, -2.51%) 골드만삭스(-2.26%) 셔윈-윌리엄즈(-1.98%) 홈디포(-1.90%) 엔비디아(-1.84%) P&G(-1.82%) 나이키(-1.42%) 등의 주가는 줄줄이 급락 및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약세 마감을 주도했다. 오픈AI 매출 부진 공포 속에 관련 기업인 AI칩 대장기업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1.59%)에 이어 또 급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씨엔비씨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유가가 폭등한 것은 악재였다. 게다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3.5~3.75%로 3회 연속 동결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연준 위원이 중동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을 이유로 완화적 통화정책에 반대의견을 표명하는 등 심각한 내부 분열 양상을 보인 것도 주목받았다. 이에 이날의 금리동결은 매파적 금리동결로 간주됐다. 그리고 이같은 매파적 동결 속에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에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씨엔비씨 뉴스의 시장 담당자인 탤킹톤은 "이날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정규장 마감 후 이뤄질 아마존 등 여러 빅테크주 실적 발표에 촉각을 세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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