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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원주] 임재현 “HLE전, 전령에서 승패 갈렸다”
입력:
2026-06-12 21:29
로드 투 MSI 1시드 결정전에서 한화생명에 진 T1 임재현 감독 대행이 전령을 이용한 스노우볼 굴리기에 실패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T1은 12일 강원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로드 투 MSI 3라운드 경기(1시드 결정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1대 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T1은 1시드 획득에 실패, 오는 14일 로드 투 MSI 최종전을 통해 2시드 획득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임 대행은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패배까지 해 아쉬운 하루”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화생명이 잘했다. 오늘은 우리가 밴픽적으로도, 플레이도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1은 이날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챙기는 전략을 준비해왔다. 드래곤은 계획대로 가져갔지만, 전령까지는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게 임 대행이 생각하는 패인이다. 임 대행은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을 챙기고, 전령 싸움도 피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전령 쪽에서 (게임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밴픽에서 상대방의 선호 픽을 내준 것도 뼈아픈 실책으로 짚었다. 임 대행은 “메타 파악이 안 된 것은 아니다. 다만 오늘 밴픽을 하면서 상대가 원하는 픽을 주기도 했고, 원했던 구도대로 (게임이) 흘러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로드 투 MSI 최종전의 상대를 예측해달라는 요청엔 말을 아꼈다. 임 대행은 “어떤 팀이 올라오든 우리 경기력만 좋다면 이길 수 있다”며 “당장은 우리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겠다. 내일 경기를 보면서 잘 준비하고 MSI 2시드를 따내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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