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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대전] 한화생명, ‘中 최강’ BLG에 져 MSI 패자조 行

한화생명e스포츠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패해 패자조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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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대전] 한화생명, ‘中 최강’ BLG에 져 MSI 패자조 行

입력:

2026-07-09 20:49

수정:

2026-07-09 23:14

BLG는 최종 결승 직행

한화생명e스포츠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패해 패자조로 내려갔다.

한화생명은 9일 대전 유성구 DCC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최종전에서 BLG에 1대 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화생명은 패자조로 향하게 됐다. 오는 11일 패자조 결승전에서 G2 e스포츠 대 라이온 게이밍전의 승자와 붙어 다시 한번 최종 결승전행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

반면 승리한 BLG는 오는 12일 열리는 대회 최종 결승전으로 직행했다. 10일과 11일 열리는 패자조 경기를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최종 상대를 분석한 시간적·체력적 여유를 어드밴티지로 얻었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첫 두 세트를 BLG가 쉽게 이기면서 대전 컨벤션센터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한화생명은 첫 세트를 24분 만에 킬 스코어 2대 25로 대패했다. 게임 초반 무리한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했다가 2킬을 내준 게 거다란 스노우볼로 굴러갔다. 이후 자신들은 카운터 정글링 방어에 실패하면서 또 2킬을 헌납, 사실상 주도권을 잃었다.

한화생명은 바텀 한타에서 상대의 매복 공격에 당해 에이스를 당했다. 21분 만에 BLG가 내셔 남작을 사냥했지만, 한화생명엔 저지할 힘조차 없었다. 결국 버프와 함께 진격해 온 상대를 막지 못하면서 첫 세트를 잃었다.

2세트 역시 킬 스코어 6대 24의 충격적인 대패. 밴픽 단계부터 ‘바이퍼’ 박도현의 조커 픽 원딜 탈리야에 허를 찔렸다. 한화생명은 난전 상황에서 야금야금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손쉽게 드래곤을 비롯한 오브젝트도 헌납했다.

22분경 탑에서 BLG가 박도현의 로밍으로 한타 승리를 거둔 뒤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한화생명은 3분 뒤 박도현을 물었지만, 결국 킬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한타에서 재차 패배했다. 이후로는 BLG의 일방적인 공세. BLG는 28분경 미드에서 한화생명의 허리를 끊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한화생명은 3세트에 접어들어서야 제대로 된 반격을 해냈다. ‘카나비’ 서진혁(트런들)의 초반 카운터 정글링이 성공하면서 정글러 간 성장 차이를 벌린 게 승인이 됐다. 정글에서 굴러가기 시작한 스노우볼은 다른 라인으로도 퍼져 한화생명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화생명은 상대 정글 시야를 장악한 뒤 오브젝트를 챙기는, 정석적인 운영으로 조금씩 승기를 굳혀 나갔다. 26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억제기를 부쉈다. 이어 31분경에는 정글과 미드에서 열린 한타에서 상대를 쓰러트리면서 킬 스코어 13대 6을 만들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4세트까지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그대로 시리즈를 내줬다. 22분경 3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에이스를 내준 게 치명적이었다. 내셔 남작 버프도 헌납했다. 31분경 정글 지역 한타에서도 대패하면서 무릎이 굽혀졌다.

BLG는 32분경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버프 획득 후 과감하게 정글 지역을 누비면서 한타를 열었다. 이들은 36분경 상대 정글에서 4킬을 따내면서 한화생명의 마지막 빗장을 열었다. 최종 킬 스코어는 23대 11.

대전=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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