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엔비디아, LG·네이버 잇달아 회동…K-AI 협력 확대

2026년 4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왼쪽)과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총괄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엔비디아, LG·네이버 잇달아 회동…K-AI 협력 확대

21일 LG·22일 네이버…SKT는 행사서 협업 공개

카탄자로 부사장 방한…국내 AI 기업 접촉 확대

네모트론 확산·하이퍼클로바X 고도화 논의

GPU 넘어 데이터·모델까지 ‘플랫폼 전략’ 강화

2026년 4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왼쪽)과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총괄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엔비디아가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공급을 넘어 데이터·모델·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나서면서 기술 동맹도 구체화되는 흐름이다.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은 전날인 22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엔비디아의 개방형 AI 생태계 ‘네모트론’ 확산과 네이버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후속 모델 고도화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어 데이터와 모델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 시너지 확보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학습 파이프라인과 저정밀 연산 기법을 활용해 학습 속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모델 효율화 측면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넓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 인프라 활용을 넘어 모델 구조와 학습 방식까지 공동 설계하는 단계로 확장되는 흐름으로 평가된다.

앞서 카탄자로 부사장은 21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을 찾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LG AI연구원은 네모트론 오픈 에코시스템을 접목한 전문 분야 특화 모델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1일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에서 차세대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의 협업 계획을 공개하며 기존 협력 관계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같은 기간 한국에서 ‘네모트론 개발자 데이’를 열고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과 데이터셋,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한국 특화 합성 데이터셋 ‘네모트론 페르소나 코리아’도 공개하며 지역 기반 AI 개발 지원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단순 칩 공급자를 넘어 데이터와 모델까지 결합한 ‘AI 플랫폼 사업자’로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별 데이터셋과 로컬 기업을 결합해 자사 기술 기반 위에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것이다.

다만 글로벌 플랫폼 의존도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인프라뿐 아니라 데이터와 개발 생태계까지 특정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 국내 AI 기업들의 독자 경쟁력 확보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