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비디아 CI
[비즈월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최신 그래픽 기술인 DLSS 4.5를 선보이며 게임 및 그래픽 처리 성능 향상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는 인공지능 기반 렌더링 기술을 한층 고도화한 것으로, 고해상도·고주사율 환경에서의 성능 개선을 핵심 목표로 한다.
IT 전문 'Tom's Hardware' 등 미국 관련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DLSS 4.5는 기존 기술 대비 더욱 진화된 프레임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최대 5배에서 6배 수준까지 프레임을 추가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되면서, 동일한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체감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GPU가 처리한 실제 프레임 사이에 인공지능이 새로운 프레임을 생성해 삽입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술 구조를 보면,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초당 60프레임(FPS)을 출력하는 환경에서 5배 프레임 생성 기능이 적용될 경우 이론적으로는 최대 300FPS 수준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는 이론적 최대치이며 실제 성능은 시스템 구성과 게임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DLSS 4.5는 특히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40Hz 이상의 모니터가 확산되면서 높은 프레임 유지가 중요해졌는데, 이번 기술은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프레임 생성 기능을 사용자 환경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돼 활용도 역시 확대됐다.
그러나 한계도 존재한다.
기본적인 GPU 성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프레임 생성 기술만으로 전체 품질을 개선하는 데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프레임은 실제 렌더링 결과를 보완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원본 성능이 낮으면 체감 개선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가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기반 렌더링 기술은 향후 게임뿐 아니라 영상 제작,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DLSS 4.5는 그래픽 기술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 정도는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앞으로 테스트와 사용자 경험을 통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월드=김현태 기자 / 6vndf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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