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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엑스엘게임즈 〈더큐브〉 내린다···자본잠식·적자 늪에 '기권'

현재 엑스엘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 아래 개발 중인 이 작품의 글로벌 흥흥에 회사의 존폐를 걸어야 하는 처지다. 엑스엘게임즈는 이용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스팀에서 구매한 모든 상품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엑스엘게임즈 〈더큐브〉 내린다···자본잠식·적자 늪에 '기권'

〈더큐브, 세이브어스〉 [스팀 페이지 갈무리]

포스트 아포칼립스 탈출 액션을 표방하며 야심 차게 출발했던 엑스엘게임즈의 <더 큐브, 세이브어스>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심각한 자금난과 실적 부진이라는 이중고 속에 엑스엘게임즈가 선택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8일 엑스엘게임즈는 스팀 페이지로 <더큐브>의 서비스를 5월 8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3월 18일 앞서해보기를 시작한 지 불과 50여 일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된 셈이다.

출시 직후 불거진 크래시와 버그, 유료 상품 판매 중단 등 시스템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려 애썼으나,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 더 이상 서비스를 지속할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엑스엘게임즈의 재무 상태는 매우 나쁘다. 공시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의 연간 매출은 3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9.2% 급감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241억 원으로 전년(112억 원)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누적 결손금은 1,597억 원에 달하며,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436억 원을 기록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더큐브>의 빠른 종료는 한정된 자원을 기대작인 <아키에이지크로니클>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현재 엑스엘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 아래 개발 중인 이 작품의 글로벌 흥흥에 회사의 존폐를 걸어야 하는 처지다.

엑스엘게임즈는 이용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스팀에서 구매한 모든 상품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9일 중 전액 환불 조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 달 만에 게임 서비스를 접는 이례적인 사태는 엑스엘게임즈의 개발 역량과 운영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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