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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이프로, 전력변환 원천기술 앞세워 밸류체인 다각화 박차

네이버 증권. 2차전지 장비주가 22일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 전체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급등 흐름을 주도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회복 기대와 함께 배터리 투자...

에이프로, 전력변환 원천기술 앞세워 밸류체인 다각화 박차

네이버 증권.

2차전지 장비주가 22일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 전체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급등 흐름을 주도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회복 기대와 함께 배터리 투자 사이클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장비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급등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프로는이날 오후 3시19분  19.49% 상승한 7050원에 거래중이다. 전방 배터리 업체들의 설비 투자 확대 기대가 반영되면서 전력장비 수요 증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여기에 장비 국산화 흐름까지 더해지며 수급이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에이프로가 전력변환 및 회로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활성화 장비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리튬이온 2차전지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활성화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기술적 역량을 검증받았다.

핵심 경쟁력은 2차전지의 활성화 공정인 충·방전 과정에서 발휘되는 정밀한 제어 기술이다. 충·방전기뿐만 아니라 고온 가압 충·방전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 및 생산하며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축적된 전력변환 및 회로 기술은 동사가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근간이 됐다.

에이프로는 현재 기존 장비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차세대 소재로 부상하고 있는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개발을 비롯해 사용 후 배터리 진단 기술, 전기차 급속충전기, 자율주행 플랫폼 등 광범위한 분야로 원천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기존 전력제어 기술을 신규 모빌리티 및 에너지 솔루션에 이식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레이저 공정 장비를 공급하는 한빛레이저 역시 11.68% 오른 6980원에 거래중이다. 레이저 기반 정밀 가공 기술이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된다.

고도화되는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레이저 장비 채택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이 중장기 성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필에너지는 10.63% 상승한 2만 1850원에 거래중이다. 배터리 조립 및 검사 장비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확대 계획이 다시 언급되면서 관련 장비주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원익피앤이, 코세스, 엠오티, 펨트론 등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각 충전장비, 패키징 장비, 자동화 설비, 검사장비 등 배터리 생산 전반에 걸친 핵심 공정을 담당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공정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나인테크, 대성하이텍, 씨아이에스 역시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자동화 장비 및 전극 공정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로, 배터리 생산 효율성 개선 요구가 커질수록 수혜 가능성이 높다. 필옵틱스, 코윈테크, 지아이텍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업종 전반의 온기를 반영하고 있다.

중소형 장비주 가운데서는 원준, 디에스케이, 디아이티, 대보마그네틱, 이노메트리 등이 꾸준한 매수세를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열처리, 검사, 자성소재, 품질관리 등 세부 공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들이다. 업황 회복 기대가 확산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하나기술, 에이치와이티씨, 브이원텍, 아이비젼웍스, 씨케이솔루션, APS이노베이션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특히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향후 배터리 생산라인 고도화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보합권에서는 소프트센, 쎄크 등이 관망세를 보인다. 투자자들이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일부 종목은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인다. 강원에너지, 우신시스템, 티이엠씨씨엔에스, 탑엔지니어링 등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낸다.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과 함께 단기 수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HB테크놀러지, 아바코, 에스에프에이, 케이지에이, 윤성에프앤씨 등도 약세 흐름을 보인다. 이들 기업은 기존에도 실적 기반이 탄탄하지만 단기 급등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면서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티에스아이, 엔시스, 톱텍, 웰크론한텍, 민테크 역시 하락 압력을 받는다. 일부는 수주 공백 우려, 일부는 시장 기대 대비 실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엠플러스, 자비스, 피엔티엠에스, 케이엔에스, 피엔티 등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며 업종 내 차별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상승 종목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기술 경쟁력과 수주 기대가 높은 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단순 테마 접근이 아닌 실적 기반 선별 매수 흐름이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2차전지 장비 업종은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될 때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섹터”라며 “다만 종목별로 수주 가시성과 기술 경쟁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순 상승 추격보다는 기업별 펀더멘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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