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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탄소배출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테마가 17일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와 정부의 친환경 산업 육성 의지에 힘입어 강력한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화되고 탄소배출권 가격의 장기적 우상향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배출권 자산을 확보한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자원화하는 CCUS 기술이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해법으로 떠오르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테마의 상승을 견인하는 주역은 후성이다.
냉매 가스 제조 및 탄소배출권 사업을 영위하는 후성은 저탄소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오후 1시20분 현재 22.12% 오른 1만 38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치엠넥스 역시 탄소 저감 장치 기술력이 부각되며 16.72% 오른 747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치엠넥스가 자동차 전장 부문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와 컨텐츠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자동조정 및 제어장치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에이치엠넥스는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전장 소재·부품 분야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현재 에이치엠넥스의 주력 사업은 LED 패키지 생산이다. 현대기아차 전장 조명용 LED를 현대모비스 등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엄격한 품질 기준인 SQ 인증과 IATF 16949 인증을 모두 보유해 높은 진입 장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종속회사를 통해 반도체 제조장비를 공급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화 전시 컨텐츠 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기술 중심의 기존 사업에 감성적인 문화 컨텐츠를 결합해 매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니드는 탄소 포집에 필수적인 가성칼륨 분야의 글로벌 점유율을 바탕으로 3.90% 오른 8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어레인은 기체 분리막 기술을 이용한 탄소 포집 솔루션이 주목받으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켐트로스와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탄소 저감 및 환경 개선 사업의 확장성이 부각되며 상승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는 그룹 차원의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대감에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동방과 에코아이 역시 탄소배출권 거래 및 컨설팅 사업 역량이 조명되며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건산업, 그린케미칼, SJG세종 또한 각각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와 개별 수급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에코심플렉스와 TKG휴켐스는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미코 역시 내림세를 기록하며 거래 중이며, SGC에너지는 2.68% 내린 5만 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의 하락은 테마 내 순환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CCUS와 탄소배출권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환경 산업 전문 애널리스트는 "탄소 배출 비용이 기업의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테마성 흐름을 넘어 실제 포집 설비 수주나 배출권 매각 실적이 가시화되는 종목 위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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