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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제품 업종이 21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2차전지와 전력장비 관련 기업들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되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배터리 소재와 장비, 로봇 감속기, 연료전지 관련 종목까지 순환매가 확산되며 시장 주도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전기제품 업종은 5% 넘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낙폭 과대 종목 중심의 반등세도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로봇 핵심 부품 업체인 에스피지가 강한 매수세를 받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피지는 이날 오후 1시29분 현재 22.81% 상승한 12만4900원에 거래중이다. 로봇 감속기 수요 확대와 AI 자동화 산업 성장 기대가 반영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핵심 부품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산업 현장 전반에서 피지컬 AI 기술이 확산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로봇 도입이 급증하면서 고정밀 감속기 부족 현상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밀 감속기는 로봇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필수 부품으로, 기술 장벽이 높아 그간 해외 의존도가 컸다.
에스피지는 하모닉 드라이브 등 고부가가치 로봇용 감속기를 자체 개발해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배터리 소재와 장비주 역시 동반 급등 흐름을 나타낸다. LS머트리얼즈, 에코프로비엠, 새빗켐, 채비, 아바코, 에코프로머티, 코칩, 나인테크, 상신이디피, 한빛레이저, 성일하이텍, 아비코전자, 솔브레인홀딩스, 천보 등이 강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이어간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업황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가운데, 하반기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회복 기대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10.64% 상승한 19만5500원에 거래중이다. 양극재 업황 회복 기대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분위기다. 에코프로머티와 성일하이텍, 새빗켐 등 리사이클링 및 소재 관련 기업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공급망 가치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
수소 및 연료전지 관련 종목들도 강한 흐름을 보인다. 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1우, 두산퓨얼셀2우B, 범한퓨얼셀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 기대가 수소 연료전지 산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발전용 연료전지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며 관련 기업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는 모습이다.
배터리 장비와 부품주도 동반 상승 흐름이다. 피엔티, 씨아이에스, 원준, 필에너지, 엔켐, 신성에스티, 원익피앤이, 엠플러스, 더블유씨피, 이노메트리, 민테크 등이 상승세를 이어간다. 시장에서는 국내 배터리 장비 기업들이 미국 현지 증설과 유럽 공급망 확대의 직접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형 배터리 셀 기업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SDI는 6.32% 상승한 60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SDI우와 LG에너지솔루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엘앤에프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낸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업황 바닥 통과 기대와 함께 북미 시장 공급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소형 전력 및 전자부품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인다. 비츠로테크, 삼화전기, 신흥에스이씨, 파워넷, 성우, 지아이텍, 이지트로닉스, 아이비젼웍스, APS이노베이션, 동양이엔피, 뉴인텍, 와이엠텍, 에스프리즘, 피에스텍, 삼영전자, 신화콘텍 등이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AI 산업 성장으로 전력 효율화와 고성능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분위기다.
리튬 및 원재료 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보인다. 하이드로리튬, 엔켐, 천보, 새빗켐 등이 강세를 이어가며 원재료 공급망 확보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광물 가격 안정세와 중국 배터리 시장 회복 기대가 관련 종목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개별 종목의 경우 정책 수혜 기대감도 반영된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 기대 속에 상승하고 있으며, 코칩은 차세대 배터리 부품 공급 기대감이 유입되는 분위기다. 한빛레이저와 아바코는 2차전지 장비 수주 확대 기대가 부각된다.
이 밖에도 케이엔에스, 엠오티, 솔브레인홀딩스, 코칩, 성우, 이닉스, 에스테크엠, 이엠티, 에이치와이티씨 등 중소형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실적 성장 가능성과 신규 수주 기대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기제품 업종 강세가 단기 테마성 흐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 인프라 교체,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2차전지와 전력장비, 수소 관련 종목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실적 개선이 동반되는 기업과 글로벌 공급망 수혜 가능성이 높은 기업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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