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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릭 가세 울산 HD, 후반기도 달린다

울산 HD가 광주FC 원정을 통해 시즌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울산 HD에 합류한 에릭. 울산 HD 제공

울산 HD가 광주FC 원정을 통해 시즌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에 임한다고 2일 밝혔다.

2026시즌 김현석 감독 체제에서 돛을 올린 울산은 전반기 15경기를 치르며 8승 2무 5패 승점 26점 2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선두인 FC서울(승점32)과 승점 6점 차로 서서히 격차를 좁혀 본격적인 선두 경쟁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이번 시즌 광주와 두 번째 맞대결로, 지난 4월 19일 안방에서 열린 첫 대결에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당시 말컹이 2골 1도움으로 승리 선봉에 섰고, 정승현·허율·이동경도 골 맛을 봤다.

역대 전적에서 19승 7무 6패, 원정 맞대결 전적 역시 7승 5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이 깨뜨려야 할 징크스도 있다.

울산 HD 김현석 감독. 울산 HD 제공

울산은 광주의 홈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2016년 4월 19일 2대0(득점 김치곤·이정협)으로 승리한 이후 약 10년 동안 승리가 없다.

지난 2020년부터 광주가 광주축구전용구장을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한동안 맞붙을 기회가 없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다시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하며 원정 악몽이 되살아난 것이다.

실제 2025시즌 울산은 광주 원정에서 두 차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곳에서는 울산의 우세가 확실하다.

지난 2024년 8월 25일 원정에서 스트라이커 야고가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돌아온 해결사 에릭도 지난해 5월 2일 홈에서 쐐기포로 3대0 완승을 주도했고 이후 열린 28일 원정에서도 동점골로 1대1 값진 무승부를 선사했다.

만약 공격진이 폭발한다면 10년 묵은 광주월드컵경기장 징크스를 충분히 깨뜨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울산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를 경북 영덕군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알차게 보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울산은 김현석 감독 주도 하에 시스템 변화와 함께 세부 전술을 다듬었고, 결속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후 울산으로 돌아와 짧게 휴식을 취한 뒤 보금자리인 클럽하우스와 강동구장에서 개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다지면서 후반기 첫판을 대비했다.

게다가 '호랑이의 앞발' 브라질 1부 출신 골잡이 에릭이 지난달 1일 팀에 복귀한다는 희소식도 날아들었다.

그는 지난해 3월 울산 유니폼을 입은 뒤 K리그1 28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발휘했으나 지난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에릭은 재활 기간을 거쳐 8개월 만에 복귀, 영덕 하계 전지훈련에서 특유의 유연한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이어 골문을 가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울산은 하반기 에릭의 가세로 기존 야고(12경기 6골)·말컹(9경기 5골 2도움)과 브라질 트리오를 구축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에릭이 이번 광주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 경우 252일 만에 복귀다. 더불어 상대 골망까지 흔든다면 지난해 8월 24일 서울전 이후 315일 만에 득점포 가동이다.

에릭은 "우리 팬들의 함성이 정말 그리웠다"며 "동료들은 정말 능력과 기술이 뛰어나다. 나의 득점으로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개인보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중점을 맞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이번 광주전 이후 오는 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자존심을 건 현대가 더비를 펼칠 예정이다.  엄시윤기자 usw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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