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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엇갈린 엔비디아와 마이크론..HBM 경쟁자 등장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주요 IT기업에 판매가 허용되면 시간을 두고 500억 달러의 매출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엔비디아의 H200 1기엔 고용량 메모리반도체인 HBM3E가 8개...

엇갈린 엔비디아와 마이크론..HBM 경쟁자 등장

엔비디아 중국 판매 허용..마이크론 불투명

세레브라스 나스닥 상장 첫날 68% 올라

HBM 필요 없는 가성비 AI 반도체 기술

엔비디아 AI 가속기 'H200' 모습.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생산하는 HBM3 반도체가 사용된다. (엔비디아 홈페이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날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4.3% 급등했다. AI 데이터센터 등의 영향으로 네트워크장비업체 시스코가 기록적 실적을 발표해 13% 오르고 브로드컴도 5.4% 상승했다.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3.4%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 중국 방문에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CEO가 모두 동행했지만 주가가 엇갈린 이유는 일단 중국 영향이다.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H200' 중국 수출을 허용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주요 IT기업에 판매가 허용되면 시간을 두고 500억 달러의 매출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엔비디아의 H200 1기엔 고용량 메모리반도체인 HBM3E가 8개 혹은 12단으로 쌓은 HBM 다이 6개가 GPU 코어 주변에 배치된다. 현재 AI 개발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델이지만 최신 모델은 아니다.

엔비디아는 2025년 블랙웰, 올해 하반기에는 루빈 가속기를 선보인다. 루빈은  CPU 베라와 GPU 루빈이 통합되고 삼성과 하이닉스가 만드는 HBM4가 들어간다. H200에 비해 AI 처리능력이 수십배 늘어, 서비스 비용은 10분의 1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세레브라스가 개발한 WSE-3(웨이퍼스케일엔진3)   세레브라스 홈페이지

마이크론은 중국 서버 시장 진출이 기대됐지만 보안심사나 구매금지에 대한 확실한 중국 측의 답이 없었다. 잠재적 경쟁자의 등장도 하락 요인이다.

엔비디아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AI 반도체를 만드는 세레브라스는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해 공모가 185달러에서 68% 올라 311달러를 기록했다. 상장으로 55억 달러를 조달했다. 주식거래 티커는 CBRS이다.

지난해 매출은 5억 1000만 달러로 기존 반도체 업체와 비교를 거론하기 민망한 수준의 벤처지만 관심을 받은 것은 기술 덕이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세레브라스는 300㎜ 웨이퍼 전체를 1개의 AI 칩으로 만들고 기본 반도체는 D램보다 처리속도가 훨씬 빠른 S램이다.

엔비디아 AI반도체는 GPU에 HBM을 붙인 것이다. 세레브라스는 HBM을 아예 쓰지 않고 웨이퍼에 통합해 데이터처리 속도가 엔비디아 H100과 비교하면 20배 빠르고 비용은 80% 낮다는 설명이다.

오픈AI와 200억 달러(28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아마존 데이터센터에도 일부 사용 계약을 맺었다.

세레브라스는 공급부족이 내년에도 이어질 HBM 반도체가 필요없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HBM 반도체 덕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HBM 이후를 내다보는 새로운 반도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반증한다.

이런 기술전쟁 와중에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조합원 4만명 이상이 다음주부터 18일간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세레브라스 임직원들이 나스닥 상장을 기뻐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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