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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업스테이지, 시리즈C 투자 유치…생성형 AI '유니콘' 등극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독자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업스테이지, 시리즈C 투자 유치…생성형 AI '유니콘' 등극

1800억원 조달로 기업가치 1조 돌파…LLM '솔라' 기반 글로벌 확장 가속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업스테이지가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원을 넘어서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독자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업스테이지는 15일 시리즈C 1차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1800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인 사제파트너스가 리드했다.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KB증권, 인터베스트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여기에 엑시엄 아시아, 현대자동차, 기아, 우리벤처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업스테이지의 누적 투자금은 약 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2020년 설립 이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1년 시리즈A(316억원), 2024년 시리즈B(1000억원), 2025년 시리즈B 브릿지(620억원) 등 매 라운드마다 대규모 자금을 유치해왔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와 문서 처리 AI ‘다큐먼트 파스’를 중심으로 산업 특화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금융, 공공, 기업 문서 처리 등 실제 업무 영역에서 적용 사례를 확대하며 연평균 13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두고 “범용 AI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산업 특화 모델 전략이 투자자 설득에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업스테이지는 확보한 자금을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과 핵심 인재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자체 모델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기술 성과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자체 AI 모델을 통해 기업 가치를 매출로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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