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집에서 6개월 넘게 생활하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 20대 남성과 그의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 캡처
부모 집에서 6개월 넘게 얹혀살며 생활비까지 받는 20대 남동생과 그의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제보자 A씨는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부모님이 막내동생을 각별히 챙겨 원하는 걸 대부분 해줬다”고 토로했다. 독립을 권해도 부모는 막내를 감싸기만 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동생은 여자친구 B씨와 결혼하겠다며 친가로 들어와 부모에게 아파트를 요구했고, 두 사람은 일자리 없이 부모 집으로 들어왔다. 동생은 “함께 살면서 일자리를 구하겠다”고 했지만 6개월 넘게 경제활동은 전무한 상태다.
A씨는 B씨의 낡은 침구를 보고 새 제품을 선물했지만, B씨는 “듣도 보도 못한 브랜드”라고 혼잣말처럼 불만을 표시했다. 식사 때마다 반찬 투정을 하고, 어머니가 설거지하는 모습을 쳐다만 보며 “설거지하면 습진 생긴다”는 식의 말도 했다고 A씨는 전했다.
동생은 B씨의 이런 태도에 맞장구치기만 했고, A씨가 “부모님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따지자 “왜 형이 내 여자친구에게 뭐라고 하느냐”며 화를 냈다. 이후 동생은 A씨의 연락을 피하고, 부모 집을 찾을 때는 자리를 피하는 등 관계가 냉각됐다.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좌절과 결핍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동생을 돕는 길”이라며 “부모님이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모님이 바뀌지 않으면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