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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제는 알테오젠, 오늘은 에코프로”…코스닥 시총 1위 쟁탈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수성하는 것과 상황이 크게 다르다. 지난 7일 기준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이었다. 에코프로가 이날 장중 한 때 1위에 올랐다가 다시...

“어제는 알테오젠, 오늘은 에코프로”…코스닥 시총 1위 쟁탈전

코스닥 대표 상장사들 시총 규모 작아

주가 급등락에 시총 순위 엎치락뒤치락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위 다툼이 치열하다. 올해 초, 알테오젠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어 시총 1위 자리를 내놓은 뒤, 개별 종목의 이슈에 따라 1위 자리가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에코프로그룹주를 제치고 삼천당제약이 1위를 차지했다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등으로 몸살을 치르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수성하는 것과 상황이 크게 다르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45포인트(0.82%)오른 5494.78로, 코스닥은 10.64포인트(1.02%) 내린 1036.7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기준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이었다. 에코프로가 이날 장중 한 때 1위에 올랐다가 다시 자리를 내줬다.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이 치열한 모습이다.

7일 기준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19조6980억원(자사주 제외)였다. 이어 에코프로(19조4590억원), 알테오젠(18조9430억원)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약 2000억~5000억원 차이로 시총 순위가 갈리는 상황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사수했지만,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만해도 시총 1위는 알테오젠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벌어지는 시총 1위 경쟁은 올해 초까지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알테오젠 주가가 급락하면서 심화됐다. 올해 초(1월 2일) 알테오젠의 시총은 24조4410억원으로, 2위였던 에코프로비엠(13조8480억원)과 차이가 컸다.

그런데 지난 1월 21일 알테오젠이 미국 머크에 기술을 이전한 키트루다 SC(피하주사) 제형의 판매 로열티율이 증권가 예상(4~5%)보다 낮은 2%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후 알테오젠 시총은 5조원 넘게 쪼그라든 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종목의 시총 격차도 크지 않다. 주가가 며칠 급등락하면 순위가 급변하는 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삼천당제약이다. 시총 4위 수준이었던 삼천당제약은 개발 중인 먹는 비만약 복제약 관련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시총 1위로 훌쩍 뛰어 올랐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이 18조4900억원에서 단숨에 21조950억원로 뛰어올랐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21일 처음 시총 1위를 기록한 이후 8거래일 동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계약에 대한 신뢰성이 문제가 되면서 4위로 다시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코스닥 시장을 이끄는 바이오주의 신뢰성 문제가 부각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경우가 잦았다. 여기에 이차전지주가 반등하면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순위권을 다지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은 “지난해 말, 올해 초까지 코스피 시장이 랠리를 펼친 것에 비해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면서 “코스피 시장의 경우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시총 순위가 변화하지만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시총 규모가 작아 주가 변동성에 따라 순위가 자주 바뀌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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