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양평서 펼쳐지는 빛과 소리의 판소리 모험…그림자극 '수궁가' 9월 개막

양평문화재단이 가을 길목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국악 무대를 준비했다.

양평서 펼쳐지는 빛과 소리의 판소리 모험…그림자극 '수궁가' 9월 개막

전통 판소리와 현대 그림자극의 만남…오는 9월 19일 씨어터양평서 두 차례 상연

“토끼와 별주부의 유쾌한 모험”…어린이 눈높이 맞춘 창작 인형극

행사포스터. /사진제공=양평군

양평문화재단이 가을 길목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국악 무대를 준비했다.

재단은 2026 시즌레퍼토리 ‘양평공감’의 여섯 번째 무대로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의 창작극 ‘와그르르르 수궁가’를 오는 9월 19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연은 당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씨어터양평에서 진행된다.

이번 무대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고전 판소리 수궁가 속 토끼와 별주부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의 그림자 인형극으로 탈바꿈시켜 어린 관객의 눈높이에 맞췄다.

공연은 국악 고유의 추임새와 현장감 넘치는 연주, 생동감 있는 그림자 연출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향하 음악감독과 서어진·김소진 소리꾼 등이 창작에 참여했으며, 재치 있는 각색을 더해 고전 국악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무대 연출 역시 이색적이다. 기존 판소리 무대의 병풍을 입체적인 그림자 스크린으로 활용하고, 전통 민화의 미감을 살린 인형들을 배치했다. 특히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해 제작한 인형 오브제를 활용해 친환경적 가치까지 담아냈다. 소리꾼의 입담과 가야금·타악기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 예술을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작품”이라며 “가족 단위 관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우리 소리의 흥을 만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본 공연은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총 55분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으로, 양평군민에게는 50%, 예술인패스 보유자에게는 3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티켓 예매는 8월 31일 오전 10시부터 9월 18일까지 인터파크 놀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상세 일정 및 예매 정보는 양평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염기환 기자 ygh@incheonilbo.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