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2일 양평생활문화센터서 관내 14개 마을 이장단 초청… 주민 소유형 수익 모델 공유
- 최충기 이사장 "양평군 에너지팀 내 '추진지원단' 조속 구성, 민관 합동 운영이 관건"
- 이장 교육→마을 방문 설명회→주민 동의→협동조합 설립→사업계획서 작성 '5단계 실행 로드맵' 제시
2026년 4월 22일 양평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양평군 햇빛소득마을 설명회' 현장. '햇빛으로 마을 소득 만드는 법'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는 강상면·단월면·서종면·양서면·용문면·지평면·청운면·개군면 등 양평군 관내 14개 마을의 이장과 주민 등 20~30명이 참석해, 연단에 선 최충기 양평군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주)승화기술 대표이사 겸직)의 사업 구조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행사는 양평군에너지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주)승화기술이 실행 파트너로 참여했다. | 제공 – 양평군에너지협동조합
양평군에너지협동조합(이사장 최충기)이 지난 4월 22일 양평생활문화센터에서 관내 마을 이장 20~30명을 초청한 '양평군 햇빛소득마을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차 접수 마감(5월 31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열린 이번 설명회는 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 국정과제의 원조 모델로 평가받는 여주 구양리와 인접한 양평 지역에서, 주민 주도형 태양광 발전 모델이 본격 확산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설명회는 양평군에너지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주)승화기술이 실행 파트너로 참여해 진행됐다. 최충기 이사장은 (주)승화기술 대표이사와 양평군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을 겸하며, 구양리 햇빛두레 발전소(총 사업비 16.7억 원, 6개소 997.92kW 규모)의 설계·시공·운영을 총괄한 인물이며, 최근 ReSCO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햇빛소득마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단 20~30명 참석… "양평, 구양리 모델 확산 거점으로"
이날 설명회에는 강상면 송학3리·세월1리·세월2리, 단월면 명성1리·봉상리·향소2리, 서종면 수입2리, 양서면 증동2리·용담2리, 용문면 다문4리, 지평면 월산3리·송현4리, 청운면 다대2리, 개군면 구미리 등 양평군 관내 14개 마을 이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양리 모델이 실현한 '월 평균 매출 2,500만 원, 순수익 약 1,000만 원 마을 공동체 귀속' 구조와, 수익이 주 6일 무료 식당·9인승 '행복버스' 어르신 이동권·공동체 행사 지원 등 주민 복지로 환원되는 작동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22일 설명회는 그간의 개별 접촉을 종합해 관내 다수 마을을 한자리에 모은 첫 공식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최충기 양평군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이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지향하는 다섯 가지 가치 — 햇빛소득, 식량안보, 마을공동체, 지속가능성, 지역 성장의 엔진 — 을 설명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햇빛소득마을이 단순한 태양광 발전 사업이 아니라 농촌 소득 창출과 식량 안보, 공동체 회복, 지역 경제 성장을 동시에 연결하는 '복합 가치 모델'임을 강조했으며, 여주 구양리 원조 모델에서 실증된 주민 소유형 수익 구조가 양평 지역에서도 확장 가능하다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 제공 – 양평군에너지협동조합
"에너지팀 내 추진지원단 구성해야"… 민관 합동 운영 제안
최충기 이사장은 설명회 다음 날인 4월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양평군 일자리경제과 에너지팀 내에 '햇빛소득마을 추진지원단'을 조속히 구성해 민과 관이 교육과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제공한 대표적인 사례이다"며 "타 지역도 군의 인력·조직 여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민관 합동 방식의 운영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이 제시한 '추진지원단' 모델은 부시장·부군수를 단장으로 에너지팀·인허가부서·농정과·공공기관이 참여해 부지·자금·계통 연결을 원스톱 지원하는 실행 체계로, 양평뿐만 아니라 전라도 일부 지역도 승화기술과 함께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을 출범시키며 마을단위에서 참여 의사를 적극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최 이사장은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양평 지역 마을에 대한 단계별 지원 프로세스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장 교육(사업 정보 제공 및 인식 제고) ▲마을 방문 설명회(관심 마을 직접 방문, 사업 준비 지원) ▲주민 동의 절차 이행 ▲마을 단위 협동조합 설립(발전 사업자 자격 요건 충족) ▲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 추진단 접수용 사업계획서 공동 작성 및 제출 등 5단계 로드맵이다.
그는 "햇빛소득마을은 부지 확보, 설치비 85% 장기 저리 정책자금 연계, 한전 계통 연결이라는 3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고난도 사업"이라며 "마을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시군에 제출하는 형식이지만, 실제 사업 속도는 레스코(ReSCO)의 실행 역량과 지자체 지원 체계가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주)승화기술은 지난달 31일 한국에너지공단의 재생에너지 종합서비스기업(ReSCO) 등록 심사를 통과해 공식 등록된 상태다.
최 이사장은 이어 "이장 대상 교육이 사업 확산의 핵심 요소"라며 "구조를 한 번 이해하면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교육을 통해 첫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설명회 후반부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서 양평군 관내 한 마을 이장이 마이크를 잡고 햇빛소득마을 사업 추진 방식과 주민 소유형 수익 구조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공고 일정, 협동조합 설립 요건, 정책자금 연계 절차, 한전 계통 연결 등 실무 단계에서 제기될 수 있는 현안들에 대한 구체적 문의가 이어졌다. | 제공 – 양평군에너지협동조합
"5월 31일 1차 마감 임박… 양평군 '선제 대응' 사례로"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31일 '2026년도 햇빛소득마을' 지원사업 참여 마을 신청 공고를 내고, 1차 접수를 오는 5월 31일까지, 2차 접수를 7월 31일까지 받는다. 선정 결과는 각각 7월 말과 9월 말 발표될 예정이며, 올해 500개 마을 선정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 2,500개 이상 마을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에서는 준비도가 높은 마을일수록 조기 선정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양평군에너지협동조합의 이번 설명회가 1차 접수 마감에 대비한 관내 마을의 준비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양평 지역은 구양리 원조 모델이 위치한 여주와 지리적·행정적으로 인접해 있어, '민관 합동 실행 구조'의 대표적인 확산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충기 이사장은 "햇빛소득마을은 주민 주도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지역 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의 실질적인 소득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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