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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앤트로픽 투자 성공한 SK텔레콤 ···AI사업 시너지는 제한적

실제 유영상 당시 SK텔레콤 대표도 "세계 최고 수준의 AI 테크 기업인 앤트로픽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협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한국어 AI 기술과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역량을 결합해...

앤트로픽 투자 성공한 SK텔레콤 ···AI사업 시너지는 제한적

SK텔레콤 21일 종가 기준 주가 10만원 돌파···인적 분할 이후 처음

"앤트로픽 사업 시너지, 가시적인 건 없어"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 사진 = 연합뉴스

[시사저널e=김도영 기자] SK텔레콤이 앤트로픽(Anthropic) 투자효과를 보고 있지만 AI 사업 관련 시너지 효과는 아직까진 제한적인 상황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앤트로픽과 관계 교류 수준의 인사이트를 공유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SK텔레콤은 2023년 앤트로픽에 1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할 당시 텔코 전용 LLM(거대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에이닷과 기업용 AI 서비스에 ‘클로드’를 결합해 고도화하는 등 AI 사업 협력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 바 있다.

실제 유영상 당시 SK텔레콤 대표도 “세계 최고 수준의 AI 테크 기업인 앤트로픽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협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한국어 AI 기술과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통신사와 더불어 AI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최근 들어선 SK텔레콤의 보유한 앤트로픽의 지분 가치가 대폭 상승하면서 통신주를 넘어 AI주로 재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앤트로픽 지분 가치를 기업가치 평가에 별도 항목으로 반영해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하는 모습이다. 지난 21일 SK텔레콤은 2021년 인적 분할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 상장 뉴스가 부각된 이후 SK텔레콤 시가총액이 12조원에서 21조원까지 상승했다”며 “투자자의 시각이 배당·방어주에서 AI 관련주로 변화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상황은 2023년 전략 투자를 결정할 당시 밝힌 포부와는 사뭇 대조되는 행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엔트로픽과 자주 교류하면서 AI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며 도 "시너지를 내고 있는 부분에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고 현재 가시적인 추진 사업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앤트로픽과 협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거나 시도하려는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AI 컴퍼니로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 내에서 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제조, 텔레콤은 AI 데이터 센터를 담당하며 AI 밸류체인에서 역할 분담을 하는 건 굉장한 경쟁력"이라며 "하이닉스의 존재가 AI 생태계 운영에 필수적인 만큼 SK의 AI 밸류체인 시너지는 매우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역량과 SK하이닉스의 메모리칩 경쟁력이 결합하면 그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은 현재 AI 데이터센터가 실질적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영역이라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아마존, 오픈AI와 협력하는 거 외에도 기존 운영하던 데이터센터의 경우 연 30~40%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외에도 파운데이션 모델, AI 서비스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와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서비스도 자체 보유 및 운영 중"이라며 "파운데이션 모델은 국가대표 AI 1차 평가를 통과하는 등 기술적 성과도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AI 모델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만큼 통신사 인프라와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 AI를 다양한 사업에 적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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