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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앤스로픽, ‘클로드 오퍼스 4.7’ 출시…“사이버보안 역량 제한”

앤스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제품군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의 최신 4.7 버전을 지난 16일... 한편 AI 활용 범위를 둘러싼 갈등 끝에 앤스로픽 퇴출에 나섰던 미국 연방정부도 이른바 ‘미토스 충격’에 이...

앤스로픽, ‘클로드 오퍼스 4.7’ 출시…“사이버보안 역량 제한”

美 백악관, 미토스 접근권한 획득 추진

오퍼스 4.6과 4.7의 에이전틱 코딩 성능 비교. 앤스로픽 제공

앤스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제품군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의 최신 4.7 버전을 지난 16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아직 일반에 공개하지 않은 신규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가 유발한 사이버보안 관련 우려를 감안해 모델의 능력을 제한했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오퍼스 4.7은 이전 버전(4.6)에 비해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역량이 강화됐다. 특히 긴밀한 가이드가 필요했던 난이도 높은 코딩 작업에서 성능 향상을 보인다. 또, 긴 변이 최대 2576픽셀인 이미지(최대 3.75메가픽셀)를 처리할 수 있는데, 이는 이전 버전의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시 이행과 메모리 활용 능력도 강화됐고, 재무 분석 및 인터페이스·슬라이드·문서 등 전문 업무 능력도 개선됐다.

다만,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일부 파트너 등에 먼저 제공한 미토스 모델에 비해선 대부분 성능지표에서 뒤처졌다. 앤스로픽은 오퍼스 4.7 성능을 의도적으로 제한하면서 취약점 식별 등 사이버보안 역량을 낮추는 실험도 병행했고, 위험도 높은 요청을 자동 감지·차단하는 새로운 안전장치도 도입했다. 이번 출시를 ‘시험’이라 지칭하면서 “미토스급 모델을 일반에 출시한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오퍼스 4.7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입력토큰 100만개당 5달러, 출력토큰 100만개당 25달러다. 하지만 텍스트 처리 방식을 개선한 토크나이저를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입력 데이터가 콘텐츠 유형에 따라 35%까지 더 많은 토큰으로 매핑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에이전트 기반 환경에서 이전보다 더 깊은 사고를 하므로 더 많은 출력토큰이 요구될 수도 있다.

한편 AI 활용 범위를 둘러싼 갈등 끝에 앤스로픽 퇴출에 나섰던 미국 연방정부도 이른바 ‘미토스 충격’에 이 같은 결정을 번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백악관 관리예산국(OMB)의 그레고리 바바시아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최근 각 부처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미토스 모델을 정부 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바시아 CIO는 ‘미토스 모델 접속’이란 제목의 이메일에서 “우리는 모델 제공업체, 업계 파트너, 정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해당 모델의 수정 버전을 정부기관에 제공하기 전 적절한 보안 규정과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메일은 국방부(전쟁부)와 재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법무부, 국무부 등에 발송됐고 향후 몇 주 안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란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정부 기관들이 미토스 접속 권한을 확실히 부여받을 것이란 명시적인 내용은 없으며, 도입 시기나 사용 방법 등 구체적인 일정도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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