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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액티브 대세에 맞서는 패시브?…키움운용, ‘테마 급등주’ 골라 투자하...

오는 12일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 상장 패시브 방식으로 액티브 ETF처럼 테마 급등주 찾아낸다...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를 오는 1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패시브 테마형 ETF로 분류되는 이 상품은 ‘하이베타’...

액티브 대세에 맞서는 패시브?…키움운용, ‘테마 급등주’ 골라 투자하...

오는 12일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 상장

패시브 방식으로 액티브 ETF처럼 테마 급등주 찾아낸다

운용업계에 액티브 ETF가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하이베타 전략을 구사하는 패시브 테마형 ETF를 선보인다. 패시브 방식을 통해 시장 내 테마 급등주를 포착하고 지속적으로 투자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 /키움투자자산운용 제공

8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웹세미나를 열고 미국 혁신 기술 기업 중 성장 탄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를 오는 1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패시브 테마형 ETF로 분류되는 이 상품은 ‘하이베타’ 전략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테마형 ETF와 차별화된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쉽게 말하면 테마 급등주에 투자하는 패시브 전략”이라고 말했다.

베타는 시장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베타값이 높을수록 시장 변동에 더 크게 반응한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종목들의 경우 베타값이 높다. 하이베타 전략은 이같이 시장 대비 높은 변동성과 상승 탄력성을 가진, 베타 값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 베타 전략으로 기존 테마형 ETF의 한계도 보완했다. 테마형 ETF는 시장 흐름을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정 산업 분류나 키워드 중심으로 ETF의 이름을 붙이고, 종목을 구성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특정 종목을 편입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은 “특정 테마 ETF가 ETF 시장에 소개되는 시점이 오면 사실 그 테마 종목의 주가들은 고점에 가까워진 시점”이라며 “스토리 기반의 테마들은 시장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나타나는데 테마형 ETF 출시 속도에 미스 매칭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로 연금 투자 등 장기적인 투자 측면에서는 테마형 ETF를 선택하기가 어려웠는데, 이 상품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테마를 쫓아가는 상품인 만큼 장기 투자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의 경우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장에서 주목받는 혁신기술 기업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키워드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AI) 및 프론티어 테크(상용화 초기 단계의 차세대 최첨단 혁신기술) 관련 기업을 선별한 뒤, 베타 값이 높은 상위 30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테마 기반 하이베타 전략을 적용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는 AI반도체, 데이터센터, 광통신, 우주 등 지금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다양한 혁신기술 테마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홀딩스, 메모리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 광통신 장비 기업 루멘텀 홀딩스 등 최근 시장에서 강한 흐름을 보이는 혁신기술 기업들이 편입돼 있다.

이 본부장은 “하이베타 전략을 통해 종목들을 매 3개월마다 새롭게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구현했을 때 단일 테마 ETF와 달리 지속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연달아 액티브 ETF를 출시하고 있는 것과도 비교되는 행보다.

이 본부장은 “액티브 ETF의 경우 정확한 분석을 통해 오를 종목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운용역이 그런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 사항이 항상 있어왔다”고했다.

이어 “이 상품의 경우 특정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패시브 방식으로 테마 급등주에 반복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액티브 ETF의 시장 대응력과 패시브 ETF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 ETF의 총보수는 0.49%로 책정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테마형 ETF 수준의 운용보수라는 설명이다. 지수추종형 ETF보다는 총보수가 비싸지만, 일반적인 액티브 ETF보다는 보수가 소폭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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